[뉴스핌=황의영 기자] 지난 1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수로 사상 최고치(2121.01)를 경신하며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했다.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보다 3.26% 오르는 등 거침 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202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에 오르자 이번 주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전날 뉴욕 증시가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은 기대심리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뉴욕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3월 실업률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일자리 증가 규모도 전망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피어나 상승 마감했다.
물론 일본 원전이나 중동 정정 불안 등 글로벌 변수가 여전하다는 것과 V자형 상승 곡선을 그릴 정도로 가파르게 오른 점은 부담이다. 하지만 악재가 점차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는 데다,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다는 점에서 추세를 꺾기는 쉽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3일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숨고르기 현상이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 홍순표 시장전략팀장은 "단기적으로 속도 조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비아 리스크, 유럽 재정적자 문제 등이 악재일 수 있지만, 충분히 내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올 들어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로 전환한 이유였던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인플레이션 압력과 통화정책의 차이가 약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로 외국인의 순매수 재유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대외 악재들은 여전하지만, 코스피 조정 원인 중 하나였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주요국들의 경기지표 개선으로 경기에 대한 신뢰도 역시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심리의 안정세와 더불어 조정에 따른 가격 메리트 회복 속에 아시아 증시로 외국인 매수세가 재개하는 부분을 고려했을 경우 추가적인 매수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에 지수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이 연구원은 "다만 코스피의 단기 급반등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그렇다고 단기 과열권 진입이 약세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주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아래로 떨어진 것과 관련, 달러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원화 강세 수혜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국투자증권 김정훈 투자전략팀장은 "원·달러 환율은 최소 2분기까지는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그 근거로 "한국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4%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 물가 상승 압력이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공업제품 및 서비스 가격 분야로 확산되고 있어 원화 강세를 용인하기도 다소 쉬워졌다"며 "따라서 그동안 증시에서 소외됐던 원화 강세 수혜주 비중을 정상적으로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