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이 일본 대지진이 세계 경제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적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전했다.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은 0.1%p 정도 하락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은 31일 발표한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과 향후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전문가들의 이같은 견해를 전했다.
이전 글로벌 경제가 비교적 견실했던 데다 일본 경제가 세계 교역 및 GDP 규모 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는 것이 그들의 판단이다.
실제 일본의 교역량은 전세계의 4.5%, GDP(PPP 기준)는 5.8%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한은은 "일부에서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금년중 0.5% 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중 0.25%p는 일본 경제의 성장률 둔화로, 나머지는 공급 체인의 훼손으로 인한 세계 경제로의 스필오버(spill-over)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또 "다수 전문가들은 이번 동일본 대지진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악영향은 1~2분기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피해정도가 심각하고 원전 피해복구가 지체되거나 supply chain 문제가 지속되면 일본 및 세계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보다 장기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특히, 원전사고의 수습, 방사능 오염 우려의 진정, 전력공급의 정상화 등이 변수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한은은 "일본의 대지진이 단기적으로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고 소개했다.
한편, 한은은 "복구자금 마련을 위한 대규모 국채발행은 일본의 재정악화 심화,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며 "재원마련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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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