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 정찬형 사장(사진)은 "글로벌 펀드들을 대상으로 하는 '펀드 오브 헤지펀드'의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헤지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3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 AI포럼'에 참석한 정 사장은 기자와 만나 "어떤 시장이나 선점을 하는 것은 중요한 전략"이라며 "이 시장을 위해 3년 전부터 전담부서를 구성해 준비한 만큼 '헤지 전문사'로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현재 글로벌AI운용본부를 구성해 헤지펀드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을 구축해왔으며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이날 헤지펀드 관련 포럼을 개최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는 데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특히 '펀드오브헤지펀드', 즉 세계 유수의 헤지펀드 중 우수상품을 골라서 상품화하는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이후 국내 헤지시장이 열리면 본격적인 운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도 사모펀드 형태로 롱-숏 전략을 통해 꾸준히 투자 레코드를 쌓고 있으며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가동 중인 상황.
정 사장은 "최근 강남의 PB권을 중심으로 '헤지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의 변동성이 크다보니 적정한 수익, 절대수익에 대한 수요가 있어 이에 대한 상품을 꾸준히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헤지펀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안정적인 운용전략 상품 위주로 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나쁘지만은 않다"는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정 사장은 "현재 금융당국이 헤지시장에 대해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는 만큼, 업계로서는 이에 준비하는 자세가 바람직할 것"이라며 한투운용의 사전 준비작업이 정치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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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