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현대그룹의 철강주 현대제철이 연일 상승랠리를 이어가다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30일 오전 9시 48분 현재 현대제철은 전거래일보다 500원, 0.35% 빠진 14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만의 하락이다.
하지만 현대제철의 주가 향방은 긍정적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일본 대지진 등으로 인한 수혜와 철강제품가격 상승, 실적 기대로 향후 추가 상승을 내다보고 있다.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당진 제철소 제3고로 착공에 따른 성장성 부각도 플러스 요인이다. 이날도 장초반 52주 신고가를 갈아엎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29일에도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일본 대지진 직후인 14일 이후 주가가 하락한 날은 이날을 제외하고는 15일과 22일 단 이틀뿐이다. 
현대제철의 상승 원인으로는 우선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수혜감이 꼽힌다. 일본 업체들의 생산차질로 공급 축소와 지진 복구 작업에 따른 대규모 수요증가로 향후 국제 철강가격의 상승이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SK증권 이원재 애널리스트는 “일본 사태로 인한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시장에서 수혜에 대한 심리적 기대감이 작용한 게 사실”이라면서 “10% 정도는 그냥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철강제품가격이 상승할 예정인 점도 주가흐름에 긍정적이다. 포스코가 곧 주요철강 제품 가격을 톤당 15만원 수준으로 인상할 것으로 예측돼 현대제철 등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 이원재 애널리스트는 “2분기 철강제품가격 인상이 입박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물 압박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상승으로 전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신증권 문정업 연구위원도 “포스코가 철강제품 가격을 인상한다면 현대제철은 강판류 매출이 확대되고 그로 인한 재고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1분기 실적 전망도 주가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문 연구위원은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3100억~32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기존 기대치보다는 낮아진 수준이지만 전년대비, 전분기대비로는 모두 상승한 것으로 실적모멘텀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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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