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은 김중수 총재가 취임한 후 지난 1년에 대해 "통화정책 기조의 조정 등 한은의 정책 과제를 수행하는 한편 글로벌 선진 중앙은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노력을 경주했다"고 돌아봤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요구되고 있는 중앙은행의 새로운 역할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정책 수행과 조직경영 전반의 혁신을 추구했다는 평가다.
30일 한국은행은 '글로벌 한국은행을 위한 김중수 총재의 1년'이라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김 총재가 취임한 이후 국내경제는 금번 금융 위기에서 벗어나 개선 추세를 지속했으나 국내외적으로 미래 예측을 어렵게 하는 불안요인들이 상존해왔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흐름, 국내 경기 및 물가 상황, 가계부채 문제 등 국내외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출구전략(exit strategy)을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특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기준금리 정상화를 꾸준히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관점에서 볼 때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빈도 및 폭은 주요국과 비교해 중간 수준이라는 게 한은의 평가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지난해 7월 이후 총 네 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를 1%p 인상해 연 2.0%에서 3.0%로 올렸다.
한은은 또 이번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의 금융안정 역할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해외 불안요인,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수시로 불안조짐을 시현했다고 회고했다.
이에, 금융시장 불안시의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정부 및 감독당국과 함께 거시경제 안정성 확보방안을 강구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 노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선물환포지션한도 제한, 외환건전성부담금제도 도입방안 등을 정부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은은 김중수 총재 취임당시 G20 의장국 중앙은행 총재로서 국제금융계에서의 적극적 역할 수행이 기대된데도 부흥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김중수 총재를 G20 관련 심포지엄(2011.3월)에 연설자로 초청하기도 한 점은 이를 뒷받침한다.
한은은 아울러 "수석이코노미스트(Chief Economist) 제도를 도입하고 IMF와의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젊은 직원들에게 국제기구 및 주요국 중앙은행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 제공했다"며 "실제 IMF, World Bank, BIS, 영란은행, 유럽중앙은행 등에 직원 12명 신규 파견됐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밖에 ▲ 투자은행 및 업계 인사와의 간담회 신설 ▲ 통화정책방향 의결문 개선 ▲ 국내외에서의 26차례 강연·연설 등을 통해 소통 원활화를 도모했다고 자평했다.
여기에 조직의 다양성, 유연성 및 개방성이 확대되도록 조직체계(hardware)를 개편하고 조직운영방식(software)을 개선한 점도 하나의 업적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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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