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 지수 2030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으로 2030선을 밟은 건 한달 반만의 일이다.
전일 뉴욕 증시가 금속 관련주들의 강세 덕에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 컸다. 개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서 부담을 줬지만 외국인이 2500억원가량 순매수해 상승 기운을 막지는 못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60포인트(1.22%) 오른 2036.7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9일 2045.58을 기록한 이후 한달 반 만에 2030선에 올라선 것이다.
개장 초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데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펼치며 지수를 2020선 위로 밀어올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이 매도세를 강화하고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지수에 압박을 가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2030선 안착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7거래일째 '사자'세를 유지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258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60억원, 384억원가량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위주로 90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통신과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음식료품과 운송장비, 화학업종이 2~3% 상승한 가운데 기계, 의료정밀, 건설, 유통, 증권, 전기전자(IT)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이 3~5% 가량 뛰며 상승 가도를 달렸고 삼성전자,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등도 상승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은 내림세였다.
이날 상한가 8개를 포함해 5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비롯, 269개 종목이 내렸다. 12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가파르게 지수가 오르는 등 흐름상 바닥을 확실히 다졌다는 안도감이 강한 상황"이라며 "외국인 매수세 등 수급 측면도 나쁘지 않다"고 진단했다.
투신 등 국내 수급이 아직 불안한 상태지만, 3월 결산이 마무리된 다음달에는 운용사들이 적극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수급도 개선될 전망이라는 판단이다.
강 팀장은 또 "단기 급등을 하긴 했지만 다음달 어닝시즌도 시작된다는 점에서 수급선(2030P)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작다"며 "속도의 문제지, 지수의 방향성이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닷새째 상승하며 51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53포인트(0.69%) 오른 513.70에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0억원, 7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249억원 내던졌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3.80% 상승했고 음식료담배, IT벤처, 오락문화, 인터넷, 통신장비, IT부품, 출판매체복제, 금속, 건설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방송서비스와 정보기기, 섬유의류 등은 소폭 내렸다.
시총 상위주에서는 셀트리온과 OCI머티리얼즈, 다음,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동서,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올랐고 서울반도체, CJ E&M, CJ오쇼핑, 에스에프에이, GS홈쇼핑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21개를 비롯, 53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8개를 포함해 413개 종목이 하락했다. 93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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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