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산유지역 정치적 소요로 유가 상승
*VIX 하락, 일본 지진 참사 전 수준 근접
*월그린 실적 발표후 ↓, 넷플릭스는 올라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 상승흐름에서 비껴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최근 랠리로 일본과 리비아,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며 낙폭을 제한했다.
NYSE와 AMEX,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된 총 주식수가 올해 최저 수준인 63억3000만주에 그친 한산한 거래 속에 다우지수는 0.15% 떨어진 1만2018.63, S&P500지수는 0.36% 밀린 1293.77, 나스닥지수는 0.31% 후퇴한 2683.87로 장을 마쳤다.
다우구성종목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21%(종가: 13.88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내렸고 제네럴 일렉트릭은 1.17%(19.49달러) 밀린 반면 버라이존은 1.34%(달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0.97%(44.75달러) 올랐다.
S&P500 종목들중 이동통신과 유틸리티는 오름세를 보인데 비해 산업주와 소비자재량주는 떨어졌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바로미터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1.9% 떨어진 20.21로 내려서며 일본의 지진참사 이전 수준에 바짝 접근했다.
지난 4일간 VIX는 31.6%의 낙폭을 작성하며 투자자들이 일본의 자연재해와 핵위기, 리비아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적응했음을 시사했다.
지난 3일 간의 랠리로 일본의 다중 재난 이후 발생한 손실을 상당 부분 만회한 시장은 이날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캔토 피츠제랄드의 미국시장 담당 전략가이자 기술적 분석가인 마크 페이도는 "시장은 예측하지 못했던 대단히 불확실한 여러 뉴스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소폭 후퇴하는데 그쳤다"며 "낙폭이 좁았던 것은 어닝 시즌이 임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어닝 발표를 앞두고 주식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며 대체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내셔널 펜 인베스터스 트러스트 컴퍼니의 선임 증권 매니저 테리 모리스는 "낙관적 견해를 유지하는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지난 3일간 랠리가 펼쳐졌다"며 "그러나 시장의 상승 모멘텀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투자자들은 확실한 진행방향을 잡지 못한 채 관망장세를 연출했다"고 말했다.
예멘의 소요사태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대한 다국적 연합군의 3차 공습으로 원유선물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며 증시를 압박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근월물인 4월 인도분은 1.67달러 오른 배럴당 104달러,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74센트 상승한 배럴당 115.70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 6기에 전력이 복원되고 3호기 주제어실 일부가 복구되는 등 핵위기는 일단 안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22일 지진 참사와 원전 핵위기로 야기된 심각한 전력부족사태에도 불구하고 개장시간 단축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소니는 공급체인 교란으로 일본내 5개 공장의 조업을 중단하거나 조업시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요타도 지난 14일에 시작된 일본내 공장 전체의 자동차 생산중단 조치를 26일까지 연장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으로 소니는 0.43%(32.28달러), 도요타는 0.9%(83.00달러) 떨어졌다.
후쿠시마원전은 방사능 누출위기가 발생하기 전까지 9기가 와츠의 전략을 공급해왔다.
이날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는 북미지역 최대규모인 CITA 무선통신 박람회가 3일 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일 AT&T의 T-모빌 인수 소식에 14% 급락했던 스프린트의 장래가 핵심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수의 투자자들은 미국 무선통신사들 가운데 3위를 달리고 있는 스프린트를 T-모빌의 가장 논리적인 파트너로 꼽았었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AT&T와 T-모빌 합병소식에 따른 스프린트의 주가폭락을 "과도했다"고 평가하고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강력 매수'로 올렸다.
그러나 무선이동통신업계의 선두주자인 버라이존 와이어리스는 AT&T의 T-모빌 인수에 맞서 스프린트를 사들일 의향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스프린트는 2.46%(4.47달러) 올랐고, AT&T는 0.57%(28.10달러) 떨어진 반면 버라이존은 1.34%(36.95달러) 상승했다.
RIM은 블랙베리 플레이북 4월 시판을 앞두고 0.39%(62.41달러) 올랐다. 플레이북은 오는 4월19일부터 대당 499달러에 판매된다.
은행주는 배당금 인상에 대한 기대로 대부분 상승했지만 JP모간은 0.35%(45.47달러), 웰스파고는 1.16%(31.51달러) 떨어졌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드럭스토어 체인 월그린과 달러 제너럴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월그린은 예상을 웃도는 분기순익을 올렸지만 6.6%(39.21달러) 하락한 반면 달러 제너럴은 강력한 실적을 발판으로 1.51%(30.84달러) 올랐다.
넷플릭스는 크레딧 스위스가 투자견해를 '시장수익률상회'로 올린데 힘입어 4%(221.39달러) 급등했다.
보석소매업체인 티파니는 일본 매장 폐쇄를 이유로 1분기 전망을 축소한 후 1.21%(59.49달러) 빠졌다.
한편 미국의 1월 주택가격이 전월에 비해 0.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택시장의 침체상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22일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1월 주택가격지수가 186.5로 전월의 187에 비해 0.3%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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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