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재정긴축안 부결 우려 제기
*아일랜드 재정 우려도 유로 압박
*ECB 금리인상 전망으로 낙폭 제한...재반등 예상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22일(현지시간) 4.5개월 최고를 기록한 뒤 유로존 우려로 추가 상승에 실패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유로존 금리가 내달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로의 낙폭을 제한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1.4249달러까지 전진, 4.5개월 최고를 찍었으나 1.4250달러에 형성돼 있는 옵션 장벽을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 반전됐다.
포르투갈정부가 추진하는 재정긴축안이 내일 거부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아일랜드 재정에 대한 우려가 유로를 압박했다.
유로존 금리인상 기대감을 바탕으로 트레이더들이 유로가 11월 4일 고점인 1.4283달러를 시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달러에 대한 유로의 모멘텀은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7분 현재 유로/달러는 0.13% 내린 1.4201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유럽중앙은행(ECB)가 내달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폭넓게 예상된다는 점에서 유로가 다시금 11월 고점인 1.4283달러에 도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코티아 캐피털의 시니어 통화 전략가 카밀라 서튼은 "우리는 최근 상황이 달러에 부정적인 반면 유로에 긍정적이라고 믿고 있는 만큼 유로가 11월 고점을 다시 시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르디아의 통화 전략가 미크 인게누스는 "유로/달러는 ECB 트리셰 총재의 내달 금리인상 시사와 국채 수익률 흐름에 의해 지지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며칠내 1.4283달러를 테스트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의 기술 분석가들은 유로가 단기적으로 1.48~1.51달러를 시험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는 2009년 11월 1.5144달러 부근까지 상승한 바 있다.
엔화는 80.85엔~81.29엔의 범위에서 움직였다. 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 80~80.85엔이 달러/엔의 바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간 달러/엔은 80.92엔으로 0.25% 하락한 상태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난주 G7이 엔화 강세 저지를 위해 공동 시장개입을 단행한 이후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로존 관리들은 21일(월) 유럽안정메카니즘 또는 항구적인 유로존 구제기금 설립에 합의했다.
스코티아 캐피털의 시니어 통화전략가 카밀라 서튼은 "대체적으로 글로벌 정책결정자들과 관련 당국이 더 많은 위험 감수를 향한 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날 75.249까지 하락, 2009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찍은 뒤 반등했다. 달러지수는 이 시간 0.07% 전진한 75.453을 가리키고 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28개월 최고인 4.4%로 급등, 영란은행(BOE)가 조만간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추측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이에 따라 영국 파운드는 상승흐름을 연출, 달러에 14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시간 파운드/달러는 0.46% 오른 1.6377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자금시장은 지금 BOE가 오는 7월 금리를 0.25%P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충분히 반영한 상태다. 이날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전 시장이 예상한 BOE의 금리인상 시기는 8월이었다.
일본은 엔화가 강세흐름을 보일 경우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다시 밝혔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이날 외환시장에서 일본이나 다른 G7 국가 중앙은행의 시장개입은 목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달러/엔이 다시 80엔선으로 하락할 경우 G7의 시장개입 의지가 시험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 18일 G7의 시장개입 규모가 5300억엔(약 65억달러)라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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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