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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V 비방전 대리점까지 확산...소비자 '혼란'

기사입력 : 2011년03월16일 10:44

최종수정 : 2011년05월16일 10:37

[뉴스핌=채애리 기자] "셔터글라스 방식은 몸에 해롭습니다"(LG전자 매장) "화면이 다릅니다. 보시면 압니다"(삼성전자 매장)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D TV 표준 논쟁이 가열되면서 대리점에서는 서로에 대한 비방을 서슴치 않고 있다. 이에따라 3D TV를 구매하고자 매장을 둘러보는 소비자 혼란은 가중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양사의 3·4월 제품설명서에도 타회사 제품과 비교 문구는 비방에 가까운 내용이 실리면서 제품설명서 마저 타사 3D TV를 깍아내리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시연회 이어 제품안내서까지 3D TV 비교 중

소비자 선택을 돕는 제품안내서. 이곳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D TV 전쟁이 한창이다.

3·4월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안내서를 보면 삼성전자는 '차이'라는 문구로 LG전자 제품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으며 LG전자는 '타사 셔터안경3D'와 LG제품 비교표로 삼성전자 제품을 깎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표지에 '하늘과 땅 차이'라는 문구와 함께 삼성전자 3D TV가 LG전자 제품에 비해 낫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제품 설명에서도 디자인·화질·3D의 '차이'를 내세우면서 '하늘과 땅차이'라는 문구를 꾸준히 사용하며 삼성전자 제품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아울러 삼성전자 액티브(Active) 방식과 LG전자 패시브(Passive) 방식을 비교, 삼성전자 액티브 방식의 장점을 부각 시켰다.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과격한 모습이다. 제품안내서 표지부터 3D TV를 전면에 내세워 '누워서도' 볼 수 있는 3D TV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LG전자 제품안내서는 셔터글라스 방식 3D TV와 비교를 통해 셔터글라스 방식이 갖는 ▲두통과 어지럼증 유발 ▲유해 전자파 걱정 ▲좁은 시야각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제품안내서에 타사제품과 크게 비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각사가 따로 비교 시연회를 열며 3D TV 기술에 대한 논쟁을 벌인 바 있다.

◆매장에서도 3D TV 비방전

삼성전자와 LG전자 매장을 방문한 결과 3D TV를 홍보하기 위해 서로에 대한 비방도 서슴치 않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화면의 선명도'가 다르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으며 LG전자는 '건강에 무해하다'는 점을 내세워 3D TV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 매장에서는 "시연을 해보면 안다"며 "화질이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저쪽(LG전자) 제품과 비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연 중 '누워서 볼 수 없냐'는 질문에 "TV를 누워서 보는 일은 많지 않다"며 "3D TV를 볼때는 앉아서 봐야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제품안내서와 마찬가지로 LG전자 3D TV 홍보가 삼성전자에 비해 더욱 치열한 상황이다.

화질은 어느 TV가 더 좋냐는 질문에 LG전자 매장에서는 "공식적인 비교시연에 따르면 LG전자 3D TV 화질이 더 좋다는 결과가 있다"며 "눈을 편안하게 볼수 있는 것이 특히 좋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D TV 비교 시연에 동의하지 못한 관계로 비교시연에 대한 공식적 자료는 없는 상태다.

특히 LG전자는 삼성전자 3D TV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강조했다.

LG전자 매장에서는 "셔터 글라스 방식은 전자파 때문에 몸에 해로울 수 있으며 게다가 장시간 착용시 어지러움이 일어날 수 있다"며 삼성전자 3D TV의 건강 유해성에 대해 비판했다.

삼성전자는 3D TV의 '차이'를 문구로 선택해 삼성전자 제품의 우월성을 우회적으로 표현했으며 LG전자는 LG전자 FPR 3D 방식이 '차세대 3D' 방식임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제품안내서에는 삼성전자 액티브 방식과 LG전자 패시브 방식을 비교, 삼성전자는 3D 전용 화질 엔진으로 안정감 있는 화면을 구현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제품안내서에는 삼성전자가 채택한 셔터안경 3D가 가질 수 있는 두통과 어지럼증, 유해 전자파 등의 문제점을 꼬집는 문구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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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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