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상이 정치헌금 추문으로 전격 사임한 이후에 간 나오토 총리가 이끄는 정부의 붕괴 위기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7일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장에서 언제 차기 외상을 지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가능한 빨리"라는 표현을 5번이나 반복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외상의 사임 이후 차기 외상으로 거론된 인물은 마쓰모토 다케아키 외무 부대신, 오카다 가쓰야 전 외상 그리고 나오시마 마사유키 경제산업상 등이다.
하지만 유력 인사로 지목된 인사들은 "가라앉고 있는 배에 누가 올라타고 싶겠는가"라며 고사하는 분위기. 이미 일본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간 내각에 참여하는 것이 정치적 경력에 흠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간 총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 거론되던 마에하라가 물러서면서 민주당의 오자와계는 힘을 얻고 있다. 차기 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간 총리가 버틸수록 민주당 지지도가 떨어진다면서 자신들이 상황 역전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명분도 높아졌다.
한편 간 총리는 계속해서 퇴진 압력이나 중의원 해산 가능성에 대해 거부하면서 2011회계연도 예산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오카다 간사장은 너무 몰면 중의원 해산과 조기 선거를 요구할 수 있다면서 민주당 의원들을 위협반 애원반 설득 중이다.
하지만 간 내각 위기 상황에 오히려 힘을 얻은 야권은 예산안 통과에 협조할 의향이 없다는 입장이 분명하고, 또 참의원에서 징계안을 제출할 경우 간 총리가 국회를 해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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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