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시장 교란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식시장의 프로그램매매 사전신고제도를 개선하고 코스피200옵션 거래에 대해서도 미결제약정수량 보유수량을 제한할 것입니다."
김봉수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은 지난 25일 뉴스핌 등 거래소 출입기자단과의 공동인터뷰 자리에서 지난해 옵션쇼크 등 시장교란행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제도개선과 사전감시 시스템 강화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주식시장에서는 최종거래일 14:45분까지 접수된 프로그램매매호가의 매도금액과 매수금액이 현저하게 불균형이 발생할 경우 반대방향의 프로그램매매 호가를 추가적으로 접수하게 된다.
또한, 종가단일가 매매시 잠정종가가 직전가격에 비해 3%이상 변동할 경우에도 호가접수시간을 5분이내의 임의의 시간까지 연장하여 단일가매매를 체결하는 랜덤앤드 방식을 오는 5월 3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생시장에서도 코스피200선물로 환산한 코스피200옵션 미결제약정수량과 코스피200선물 미결제약정수량을 합산한 수량을 기준으로 보유한도를 1만계약으로 제한하는 방안은 오는 7일부터 시행한다.
그는 "사전 예방기능 강화를 위해 新시장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화하는 불공정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법을 적용한 신시장감시시스템을 구축해 현,선연계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실시간 시장감시(Realtime Stock Watch)를 강화하여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발견 될 경우 즉시 '불공정거래 예방조치'를 요구한다는 방안이다.
또한 수시감리를 적극 활용하여 건전한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엄단하는 등 사후 점검을 강화하고 수시감리 활성화해 적발시 일벌 백계한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금년 중 해외거래소의 파생시장의 최종결제가격 산정방식, 주식시장의 가격안정화 장치 등을 조사, 분석하여 최종거래일의 주가급변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식, 파생시장의 거래제도 및 사전 감시시스템을 개선하였으나, 회원, 투자자 등 모든 시장참가자의 위험관리에 대한 인식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FX마진거래를 장내로 흡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FX마진거래를 장내화하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조건이 선결되어야 하기 때문에, 장내화에는 다소 간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X마진거래는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외환변동성이 증가함에 따라 높은 레버리지(20배) 효과와 24시간거래의 이점을 바탕으로 국내의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미국, 일본의 중개회사를 통한 시장참여가 활발하다며 그러나, 해외 중개업체를 통한 장외거래의 특성상 투자자 보호가 미흡하고, 국내수요의 해외이전에 따른 국부유출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거래소에서는 국내투자자들이 해외거래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거래의 투명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FX마진거래를 장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이를 위해 최근에 FX마진거래를 장내화하여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일본과 장외거래가 활발한 여타 주요 선진국들의 사례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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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