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국내 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속적인 매수 주체가 없는 가운데 당분간 지수 조정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07포인트(0.20%) 내린 2010.52로 마감됐다.
전날 뉴욕 증시 혼조세에 영향으로 장초반 하락했던 코스피는 장중한때 2020선 위로 올랐으나, 이내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락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다시 하루만에 순매도도 전환했다. 외국인은 48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 역시 334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698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96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2.9% 이상 하락했으며, 건설과 은행,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통신, 증권, 금융 등 다수 업종이 1% 넘게 빠졌다. 반면 전기가스와 운수창고, 화학, 전기전자, 운수장비가 소폭 올랐다.
시총 상위주는 다소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기아차 등 3개 종목만이 소폭 올랐다. 포스코와 현대차, LG화학,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이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99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324개 종목이 상승했다. 보합은 73개로 집계됐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소폭 상승했다. 기관과 개인이 동반매수에 나선 코스닥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53포인트(0.10%) 오른 520.88을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3억원, 80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7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총 상위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스에프에이와 다음, 동서 등 3종목만이 상승했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을 비롯해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22종목을 포함해 41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3종목을 포함 553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72개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하락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조정이 나타날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급락에선 벗어났지만, 장중 내내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 변동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가 바닥을 딛고 올라서려면 2000선 아래에서 좀더 바닥을 다져야한다"며 "당분간 변동성에 노출된 대형주보단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SK증권 원종혁 애널리스트 역시 "글로벌 전체적으로 유동성이 위측되며, 당분간 관망 심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위축은 국가별, 업종별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증시 역시 당분간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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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