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반등했다.
전날 중국의 금리인상 소식에 원화강세 압력이 강했지만 국내증시가 급락하고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도 이어지면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급에서는 오전 숏포지션을 구축했던 역외세력이 숏커버(매도했던 달러 재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확대시키는 모습이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5000억원 가까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일부 역송금 수요도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20원 상승한 110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 하락한 1104.00원 개장한 이후 전저점을 깨고 내려가면서 1102.0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오전에 저점 인식 결제수요와 함께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 또한 이어지면서 1100원대 초반에서 제동이 걸리고 모습이었다.
이후 국내증시가 급락하고 이에 따른 역외세력 중심의 숏커버가 유입되면서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주식시장 역송금 수요와 함께 막판 외환당국의 개입성 매수세 또한 추정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09.00원, 저점은 1102.0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들이 5000억원 가까운 순매도에 나서면서 1% 이상 급락했다. 장중에는 30포인트 이상 빠지기도 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중국의 금리인상 소식에 아시아통화가 오전까지 강세로 갔다가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며 "오후 들어 역외쪽 숏커버가 막판까지 많이 나오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막판에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비드가 나오면서 장 끝나기 전에 집중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증시 조정으로 하락압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당국의 개입성 매수로 상승폭을 키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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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