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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칩셋 오류…D램 시장 후파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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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환불 접수 시작… D램 반등세 '발목'

이 기사는 9일 오전 12시 29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유효정기자] 인텔의 후속조치 발표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PC 제조사들의 샌디브릿지 6시리즈 탑재 노트북 및 PC 제품 환불이 속도를 내면서, 신학기 성수기에 도래한 ‘인텔 쇼크’가 PC용 D램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6시리즈 칩셋 결함을 발표한 인텔이 이미 시중에 판매된 노트북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나섰지만 PC 제조사들의 환불정책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당분간 신제품 PC 시장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2~3월 신학기 PC 수요에 기대를 걸고 있던 D램 시장의 반등세가 꺾일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인텔은 2월말 오류가 수정된 칩셋을 공급하고 4월 말이면 정상 공급한다는 예정이지만, 제조사들은 이미 해당 칩셋이 탑재된 PC 제조의 전면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이에 새 칩을 탑재한 신제품들이 재 출시되는 5월 초까지 신제품 PC 출시 지연 사태가 악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전일(8일) 인텔 측은, 해당 칩셋이 SATA 2~5번 포트를 사용하는 경우 문제가 생길 뿐 SATA 0, 1번 포트 사용에는 문제가 없음을 ‘심층 테스트’를 통해 다시 검증했다며, 본사 품질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에 판매된 대부분의 노트북이 사실상 SATA 0, 1번 포트만 사용하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사실상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천명한 것이다. 하지만 데스크톱의 경우 하드 디스크 교체 수요 등이 존재해 이를 위한 후속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인텔의 주장에 따르면, 국내 노트북 제조사들의 경우 사실상 품질에 문제가 없는 노트북을 판매한 것이다.

◆PC제조사들 “성능 저하 가능성 존재…환불 정책 변함없어”

전일(8일) 인텔은 후속조치 발표를 통해 6시리즈 칩셋의 이슈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된 PC를 생산하는 컴퓨터 제조사에게는 동일한 칩셋을 공급한다고 발표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한편 환불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텔의 후속 발표 이후에도 환불 정책에는 변화가 없으며 서비스 부문에서 이미 환불 접수를 받고 있는 중”이라며 “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한 것은 삼성전자와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만에 하나 제품 성능이 저하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LG전자도 같은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노트북 센스 NT-RF711-S76, NT-RF511-S76, NT-RF511-S76S 등 3종과 매직스테이션 DM-G600-PASC2, DM-G600-PA13, DM-Z600-PA1 등 데스크톱, 그리고 LG전자의 경우 노트북 A520, 데스크톱 A50, S50시리즈 등 샌디브릿지 탑재 제품에 대한 전액 환불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 제품 중 해당 칩셋을 적용한 모델은 1월 말 출시한 제품에 기본적으로 SATA 0~1번 포트를 적용했기 때문에 정상 작동되나, 2번 포트에 외장형 제품을 연결할 경우 성능이 저하될 수 있어 보상 또는 환불 서비스 실시키로 한 것”이라며 “지난 1일부터 해당 모델의 출하 및 판매를 정지한 상태며, 이후 업그레이드 모델로 기존 모델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은품(USB용 320GB 외장하드/복합기 중 택 1)을 제공하거나 환불을 원할 경우에는 환불도 가능하다.

전일 인텔 관계자는 후속조치 발표와 함께 “제조사들도 해당 칩셋이 제품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한 지속 공급해주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제조사들의 경우 해당 제품의 출하와 판매를 정지한 상태여서 ‘칩을 제공하고자 하는’ 인텔측과 ‘제품 판매를 중단한’ 제조사간의 추가 협의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같은 제조사들의 입장을 고려해 인텔은 사태 해결에만 약 1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며, 약 800만개에 이르는 제품의 교환 및 환불, 리콜 등에만 약 7억 달러 규모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 늦추고…실적 영향 불가피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PC 제조사들의 경우 이미 환불 요청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D램 시장의 반등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됐던 2월 신학기 PC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게 됐다.

이달 반등세에 오른 PC용 D램 시장 가격 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1분기 전망에 대한 우려 섞인 시각도 나온다.

이달 초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사장은 D램 가격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D램 가격의 개선세는 PC 수요에 달려있다”고 말한 바 있으며,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도 4분기 실적 발표 후 기자간담회에서 “1분기 적자 가능성은 가격에 달려있다”며 가격 반등세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이들 D램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다.

증권가에서는 ‘인텔 쇼크’가 D램 가격의 하락세를 가져올 것이란 전망은 경계하는 한편 D램 반등세를 늦출 것이란 데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안성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신학기 프로모션을 위한 신제품 재고 축적 지연으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해지고, PC업체들이 구 모델 중심으로 신학기 수요를 대응해야 하므로 적극적인 물량확보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D램 고정가격 반등 강도가 최근 높아진 기대보다는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며, 신학기 재고 재축적 강도가 크지 않게 되므로 가파른 고정가격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이미 PC 의존도가 낮아진 국내 D램 산업의 특성상, D램 고정 가격의 하락을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최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모바일 D램 중심 생산계획 발표와 엘피다-파워칩 통합 발표 등으로 올해 PC용 D램 생산증가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확인된 상태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약 2개월 정도 수요 지연이 일어날 뿐 올해 일어날 D램 턴어라운드 대세에는 지장이 없다는 것.

또 국내 D램 업체 관계자는 “신제품 PC 등이 출시 초기 단계였기 때문이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인텔의 샌디 브릿지 출시에 따른 PC 수요 증대 효과는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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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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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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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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