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연방준비 제도의 추가 채권매입은 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히려 양적완화 정책을 신중하게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연준 관계자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리처드 피셔 미국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8일(현지시간) 연준의 추가자산 매입에 대해서는 자신은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상치 못한 경제나 금융 시스템 상의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국채 매입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피셔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결정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지난 11월 FOMC는 6000억 달러의 국채 매입을 통한 자금 공급을 결정한 이른바 추가 양적완화를 결정한 바 있다.
피셔 총재는 자신이 기록적인 통화 공급을 철회하는 데 앞장서는 사람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피셔 총재는 "연준의 국채 보유량을 축소하고 긴축정책으로 전환하는 결정을 이끌어내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품 시장을 넘어서 일반 제품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셔 총재는 또한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대해서는 찬성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정보가 나오기 전까지 어떠한 추가적인 자금 공급에 대해서도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이 국가의 재정 취약성을 해결하는 치료제의 역할을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피셔 총재는 또한 미국의 경기 침체와 일자리 창출 부진의 원인은 연방준비제도가 아니라 정책입안자들에게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회가 경제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책을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제프리 랙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강화된 경제성장과 개선된 고용전망을 감안해 6000억달러 규모의 제2차 양적완화정책(QE2)으로부터 후퇴하는 것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월 일자리가 단지 3만 6000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표들은 보다 강력한 경기회복과 보다 양호한 고용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경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랙커총재는 "일련의 고용추세 지표들은 노동시장의 지속적 개선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2차 양적완화 시행 이후 경기전망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것은 프로그램에 대한 아주 신중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