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만에 상승하면서 1120원대로 급등했다.
지난 주말 이집트 반정부 시위확산에 따른 위험기피 성향 강화로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압력을 가했다.
특히 국내증시가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도 속에 2% 가까이 급락하면서 시장 전반적으로 조정압력이 확산됐다.
다만 설 연휴를 앞두고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0원 상승한 11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9.20원 상승한 1123원에 개장한 후 역외세력이 숏커버에 나서면서 1124원선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구정 연휴를 앞두고 고점 인식 네고물량 또한 대규모로 출회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된 채 1120원대 초반 거래를 지속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24.70원, 저점은 1121.0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4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면서 2060선까지 후퇴했다. 특히 증시에서 외국인은 70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보이면서 증시급락을 부추겼다.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오전에는 역외세력의 숏커버가 유입됐는데 오후 들어서는 네고물량이 많았다"며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추가 급등은 제한됐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이어 "아직 분위기는 리스크 회피 성향이 이어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아래쪽 비드도 좋았지만 네고물량을 중심으로 오퍼가 많이 나왔다"며 "구정 연휴를 앞두고 네고물량이 대규모로 출회했다"고 밝혔다.
이 딜러는 이어 "국내증시는 조정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이집트 등 중동발 시장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급락했지만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본다"며 "수급상 워낙 오퍼가 좋은 상황에서 추가 급등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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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