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기자] 2009년 6월 결혼한 송모씨(36)는 신접살림집으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25평 아파트를 전세로 얻었다. 당시 전세가는 1억 8000만원. 그 무렵 2년전부터 시작된 집값 약세 현상은 전세가에도 영향을 미쳤고, 송씨는 손쉽게 낮은 가격으로 전세집을 구할 수가 있었기에 흐믓했다.
그런데 계약 갱신이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송씨는 걱정이 태산 같다. 현재 이 아파트 전세시세는 2억 5000만원으로 전세를 재연장하려면 무려 7000만원을 더 내야하기 때문이다.
1억8000만원으로는 용산구는 커녕 외곽지역이나 수도권 신도시에서도 전세 아파트를 구하기가 힘들다는 게 송씨로서는 더욱 고달픈 현실이다. 게다가 황당한 일은 그간 매매가는 약 3000만원이 올랐는데 전세가가 두 배나 올랐다는 점이다. 송씨는 결국 주변의 다세대·다가구 주택으로의 전세집 이전을 고민하고 있다.
무려 93주째 전세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전세난의 끝이 언제인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세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전세난이 주는 주택시장의 변화상도 가득하다. 아울러 전세난의 근원적 해결이 가능한지도 시장의 관심 사항이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나타나고 있는 전세난은 일시적 꺾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록 현재는 전세가가 끝모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전세가는 주택 수요-공급 원칙에 의해 움직이는 만큼 주택보급률이 100%에 이르는 지금으로선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더욱이 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서민물가안정대책에서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공공주택 투입을 결정한 만큼 전세난은 어떤 형태가 되든 지금보다는 나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전세난...올봄 절정 이를 듯
전문가들은 오는 2월~3월 봄 이사 성수기가 전세시장의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택시장에서 전세시장은 매매시장에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 즉 대세상승기가 오더라도 전세가가 먼저 오르고 매매가는 이보다 늦지만 더 크게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설 연휴 이후 봄철 이사 시즌을 앞둔 2~3월 경이 전세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여기에 올 상반기 입주아파트의 집중도 전세난의 심각성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 1/4분기 중 전국 신규 입주(예정)아파트는 4만6611가구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이 기간 입주(예정)물량 중 66%인 3만526가구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여서 이들 물량이 본격 '집들이'할 경우 전세난 해소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봄철 이후에는 지금 같은 전세난은 한풀 꺾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실제로 전세가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매매가도 지난해 12월말부터 강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게 현장의 분위기다. 이와 같은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은 전세가의 상승세를 한풀 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전세난의 불안요소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지난 2004년과 2009년 발생한 '역전세난'의 원인은 일시적 입주 아파트의 쏠림현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올해 시작된 전세난도 지난해 입주물량이 대폭 감소한 이유도 있다. 하지만 올 하반기 이후부터는 아파트 입주 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전세난을 부추길 우려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반대로 이번 전세난이 끝나고 1~2년이 지나면 또다시 역전세난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2004년과 2009년의 전세가 약세 현상은 단기적 공급 쏠림에 따른 매매가 약세 상황에서 벌어졌다"며 "일시적 임대주택 공급 확대가 이번엔 역전세난을 부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세난 단기간 해소는 어렵다
심각성의 차이가 있을 뿐 전세난의 근본적인 해소는 단기간 내에는 어려울 것이란 게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다세대·다가구 주택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1~2인 거주 시설로써 전세주택 대체주택으로는 결격이란 평을 받고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까지 미분양 물량이 팔려나가는 등 투자자들과 임차인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올 봄 이후 다소 수그러질 것으로 전망되는 전세난은 내년 이후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절대적인 인구 증가도 미미하고,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도 하향 안정세로 변하고 있는 상황인데 전세난이 발생했다는 것 자체가 전세난을 한두가지 근거로 설명할 수 없는 이유"라며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한 전세가격의 오름세는 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전세난의 근원적 해결이 어려운 만큼 설령 대증요법식 방안이라도 사안 마다 적절한 임대차 대책이 있을 것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매 상황마다 임대주택을 찍어낼 수는 없더라도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시장의 '폭주'를 막을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그럼에도 정부의 전월세 대책은 방향타를 잃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심지어 국토해양부의 수장인 정종환 장관은 "정부가 마련할 수 있는 전월세 대책이란게 없다"고 말해 전월세 시장을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 한계를 드러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솔직히 이번 국토부의 전월세 대책은 주택건설업계 상황을 반영해 나온 대책인 것 같다"며 "매입임대사업을 주도하는 LH가 110조원 부채로 그로기 상태에 있음을 감안할 때 정부가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도시형 생활주택을 많이 인허가해주는 것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결국 정부의 대책 부재는 전세난과 역전세난을 오가는 이상한 형태의 주택 임대차 시장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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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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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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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