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호주 정부당국이 지난달부터 지속된 최악의 홍수 피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긴축정책을 시사하고 나섰다고 현지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이날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는 "이번 폭우로 호주 전체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며 "2012 회계연도의 연방정부 재정을 흑자로 유지하기 위해선 어려운 선택을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총리의 발언은 호주가 긴축정책을 통해 재정 흑자 유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50년래 최악의 홍수로 기록될 이번 천재지변으로 호주는 석탄수출을 비롯해 목화, 농업, 관광산업 등 전반에 걸쳐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길러드 총리는 "현재까지 피해 금액만 130억 호주달러 규모"라며 "아직 폭우가 진행되고 있는만큼 피해 규모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피해 규모가 당초의 예상을 훨씬 상회하자 시장 전문가들도 연방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지적하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 워위크 매키빈 이사는 "이번 폭우로 호주 국내총생산(GDP)의 1% 손실이 불가피하다"며 "정부 차원의 피해 복구와 경제 지원책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폭우 피해의 중심에 있는 퀸즐랜드주의 주력 수출품목인 석탄 생산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퀸즐랜드주에 대한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을 삭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호주의 이번 홍수 피해로 국제 원자재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지난주 석탄 가격은 5% 가량 상승하며 2008년 9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목화와 곡물 가격 역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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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