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기자] 국내 증시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상승 기조를 이어온 코스피는 6주째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미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 국가로 한국이 지목되며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1.72% 오른 2086.20으로 마감됐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주중반 주춤했던 코스피는 재차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한주를 마쳤다.
외국인 매수세가 여전하며 차익실현 매물 역시 우려보다는 큰 부담이 되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차익실현 매물이 우려만큼 크지 않아 지수와 상승 종목 대부분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으며, 장세를 주도했던 외국인 매수 추이도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예상보다 커진 영향으로 쉽게 변심할 가능성이 작아,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이전의 기대 수준과 크게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다.
2차 양적 완화로 이중 침체에 대한 우려가 사라진 상황 즉 기초가 튼튼해진 상황에서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추가 부양안이 제시됐고, 최근 발표된 경기지표까지 호전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믿음은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는 분석.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고스란히 국내 시장에 대한 외국인 매수확대로 귀결된다"며 "지난해 외국인 순매수 중 미국계 자금의 비중이 65%를 자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미국의 경기 회복은 국내시장의 외국인 매수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미국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경우 IT와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어 이 역시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다.
이 외에도 이번주부터 시작될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 역시 양호한 수준이 예상돼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S&P500기업 실적의 경우 지난해 12월까지 전망치가 하향세를 보이다가 최근에는 재차 상향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금융을 제외한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미국 기업 실적시즌은 대체로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이번 주 실적을 공개하는 기업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국내 증시와 관련 기업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대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들의 투자확대 기조는 증시에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이들의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트리클 다운 효과와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한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애널리스트는 "연초가 되면서 대기업들이 금액면에서 사상 최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들의 설비투자 확대 기조는 여전히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변수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특히 "설비투자의 주요 부문이 보수 및 개선보다는 정부의 신성장동력 육성 계획에 발맞춰 신규사업 진출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트리클 다운 효과와 밸류에이션 매력을 동시에 고려한 종목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다만 "대기업의 투자발표 이후 이에 따른 수혜주 강세가 시작되고 있지만 옥석을 가리기 위해서는 설비투자에 대한 직접적 수혜와 함께 가격메리트도 함께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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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