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美 증시 7주 연속 랠리? 어닝시즌에 달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장안나 기자] 이번 주 미국 증시의 향방은 4분기 어닝시즌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어닝시즌 개시자인 알루미늄 대기업 알코아 외에도 인텔과 JP모간체이스 등 IT와 금융 대표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될 예정인데, 다행히 실적 전망은 긍정적인 편이라 증시에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큰 폭의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며, 기업실적이나 전망이 기대보다 좋지 않을 경우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렇게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고용지표 악재로 형성된 매도 흐름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PNC 자산운용의 제임스 더니건은 증시는 호재를 바탕으로 박스권에서 탈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적결과가 양호할 경우 주가는 상승 여력을 갖게 될 것이지만, 실망스러울 경우 일보 후퇴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린드-왈독의 선임 시장 전략가 제프리 프리드만은 실적이 예상에 부합하거나 미달할 경우 증시는 최대 8% 조정을 받게 될 것이며, 실적이 확실히 예상치를 웃돈 경우라면 4~5%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밖에 미국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과 12월 소매매출 그리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도 관전 포인트이다.


◆ 고용실망과 금융악재로 투심 다소 주춤

지난주 뉴욕증시는 부진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6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으로 볼 때 다우지수는 0.8%, S&P500지수는 1.1%, 나스닥지수는 1.9% 각각 올랐다.

S&P500지수는 14일 이평선이자 작년 종가 부근인 1260포인트 선에서 바닥이 형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280선 돌파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12월 초보다 7% 오른 수준이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어닝시즌 기대감을 타고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지만, 12월 고용보고서가 노동시장 회복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한 것과 은행권 주택차압 관련 판결 악재가 지속될 가능성이 부정적인 재료로 인식될 수 있다.

12월 고용보고서는 실업률이 대폭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실망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앞서 나온 ADP민간고용과 주간실업지표의 양호한 결과로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 상태이기도 했지만 세부 내용이 더욱 부정적인 탓이었다.  

민간부문 일자리 증가분이 기대에 크게 미달한 데다, 실업률이 9.8%에서 9.4%로 낮아진 것은 실업자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구직포기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프리드만은 실업률은 호재였고 고용증가세는 악재였지만, 더 큰 문제는 어떤 내용에 좀 더 비중을 두어야 할지 불확실하다는 점이라고 논평했다.

지난 주말 매사추세츠 주대법원이 웰스파고와 US 뱅코프의 주택압류 2건에 대해 무효판결을 내린 데 따른 은행주 타격도 우려된다. 12월 초 이후 18% 급등한 KBW은행지수는 이날 여파로 0.9% 하락 마감했다.

닉 칼리바스 MF글로벌의 주가지수 담당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번 판결의 영향이 은행권의 차압주택 판매 전체로 확산되어 부동산 및 은행들의 회복 기대를 약화시킬 수 있다며 은행주의 최근 랠리 흐름이 중단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 실적 기대치 밑돌면 조정 빌미될 것

일부 소매업체들의 경우 연말 쇼핑시즌의 매출 부진으로 실적 기대감이 떨어졌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10개 업종 기업들의 전망치를 앞다투어 상향 조정하고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S&P500 기업들이 지난 분기에 27%의 주당순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금융서비스 업종의 순익이 250% 늘며 최고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고, 이어 에너지업종 118%, 재료업종 70%, 임의소비재업종 63%. IT, 52%, 공업 26%, 헬스케어업종 11%, 설비업종 및 통신업종 각각 7%, 필수소비재업종 6% 순이다.
 
월요일 발표될 알코아의 4분기 주당 순익은 19센트로, 전년동기의 1센트에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 인텔은 41센트에서 53센트로, 금요일 JP모간은 74센트에서 99센트로 각각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톰슨로이터는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익이 32% 이상 늘며 5개월 연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30개 다우종목에 대해서는 주당순익 증가 전망을 24.4%, 매출 전망을 4.9%로 각각 제시했다.

샘 스토발 S&P의 수석투자전략가는 기업들의 계속되는 비용절감 노력과 매출 향상 기대 그리고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등이 4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면서도, 직전 세 분기에 비해서는 순익 증가율이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분기 순익 증가율은 92%를 기록했고, 2분기 51%, 3분기에는 37% 순이었다. 

그는 다만 이 같은 순익 증가율의 둔화가 일부 2008년 4분기의 실적악화에 따른 것 일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분기 순익이 11% 늘어나는 등 올해 순익 증가율은 한자리 또는 두 자리 초반대의 평범한 수준으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점쳤다.

폴 라슨 모닝스타 스톡인베스터의 에디터는 신용위기 이후 생산성이 급등한 데 따른 마진 개선으로 기업들이 이득을 보겠지만, 금리변동에 민감하고 유동성 의존도가 높은 급여대행 회사나 보험사 등은 예외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순익도 중요하지만 매출 증가율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두 개 모두 향상되면 그 결합 효과도 대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매출 증가율이 약 6%에 이를 것이며, 특히 기술업종과 설비업종에서 각각 13%, 11%를 기록하며 매출 증가세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리 크냅 바클레이스의 주식 전략가는 이번 어닝시즌이 증시에 비교적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월가 전문가들 또는 기업들이 내놓은 실적 전망치의 상향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며, 분기 순익이 양호하더라도 향후 가이던스가 개선되지 않으면 증시를 움직이기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실적 순조정치의 회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업종별로 헬스케어나 필수소비재 같은 방어주가 통신이나 설비업종보다 나은 성과를 보일 것이며, 그간 양호했던 공업주들은 조정 모멘텀이 아주 강해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 외에 기술업종도 양호하고, 에너지 업종은 어느 정도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 소매매출, 베이지북 및 버냉키 발언도 주목거리

이번 주에는 재정수지와 무역수지, 고용과 물가. 소비와 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집중되어 있는데,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수 증가분이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경기개선 추세를 반전시킬 정도로 악화된 수준은 아니었다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내용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월 베이지북, 12월 재정수지(이상 수요일), 주간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 12월 생산자물가지수, 11월 무역수지(이상 목요일), 12월 소비자물가지수, 12월 소매매출, 12월 산업생산, 1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이하 금요일) 등이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중앙은행이 발표하는 미국 경제에 대한 종합보고서인 베이지북은 경기여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주택시장의 취약성과 고용시장의 더딘 성장이 경제회복에 여전히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을 전망이다.  

고용과 생산지표에 대한 기대는 양호한 편이다. 주간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직전주의 40만9000건에서 40만4000건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지난달 산업생산은 11월의 0.4% 증가에서 0.5% 증가로 개선되었을 것으로 각각 기대되고 있다.

이번 달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최근의 주가상승과 급여세 인하 등의 효과로 12월의 74.5에서 75.4로 올랐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소매매출 역시 전월비 0.8%의 증가세가 기대된다.

물가 지표들은 상품가격 급등에 따라 상승률이 다소 높아질 전망이지만 디플레이션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낮은 수준일 것으로 추측된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월간 0.8%로, 직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으로는 3.5%에서 3.8%로 강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월간 0.1%에서 0.4%로, 연간 1.1%에서 1.3%로 각각 높아지겠지만 중앙은행의 연간 물가 안정 목표치인 2%는 여전히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11월 재정수지 적자가 1500억 달러로 동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12월에는 이보다 큰 폭으로 축소된 85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11월 무역수지 적자폭은 직전월의 387억1000만 달러에서 410억 달러로 확대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차 양적완화 개시 이후 첫 의회 증언에 나서는 버냉키 의장이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제시하며 고용보고서 부진으로 위축된 투심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미국 외 지역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 결정이 목요일 예정되어 있다. 두 은행 모두 현행 1.0%, 0.5% 수준에서 금리동결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의 관심은 쟝-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가 역내 부채 위기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에 모이고 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 장안나 기자 (jaan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사진
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