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간부문 고용 예상 대폭 상회, 증시 지지
*캐피털 원 등 소비자 금융사들 주가 급등
*거래량 꾸준히 증가...82억주로 작년 하루 평균 육박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예상을 초월한 고용 보고서로 노동시장 및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강화된데 힘입어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문가의 예상치를 세배 가까이 상회한 민간부문 고용 수치는 가장 주목을 받는 미국의 경제지표 가운데 하나인 노동부의 비농업부문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이틀 앞두고 나온 것이다. 이와 함께 12월 미국의 ISM서비스업지수도 시장을 지지했다.
다우지수는 0.27% 오른 1만1722.89포인트, S&P500지수는 0.50% 상승한 1276.56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78% 전진한 2702.20포인트로 장을 막았다.
다우종목 가운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48%(종가: 45.04달러. 이하 괄호 안은 오늘의 종가) 올랐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도 1.83%(14.50달러) 전진한 반면 인텔은 0.09%(20.94달러), 월마트는 0.66%(54.41달러) 떨어졌다.
S&P500는 금융과 이동통신, 비필수 소비재 종목들이 앞장서 지수를 견인한 가운데 대부분의 종목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17 아래로 내려섰다.
웰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전략가 제임스 폴센은 "시장은 숨고르기를 원하고 있으나 연일 호재가 쏟아져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의 호재는 물론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의 12월 민간고용동향보고서와 ISM서비스업지표였다.
ADP는 12월 미국 민간부문에서 29만 7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10만 개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다.
미국의 서비스산업도 12월 예상보다 큰 폭으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12월 ISM서비스업 지수는 57.1로 2006년 5월(57.2)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이는 직전월인 11월의 55.0에서 2.1 상승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 55.6를 대폭 웃도는 수치다.
셰이커 인베스트먼츠의 사장 에드원드 헤멜건은 "경제는 명백히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며 "올해 전반기에 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는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경제성장 낙관론으로 금융주들이 탄력을 받은 가운데 JP모간은 1.22%(44.70달러), 씨티그룹은 1.43%(4.97달러) 뛰었다.
특히 신용카드사인 캐피털 원 파이낸셜이 4.2%(45.52달러) 급등했고, S&P 소비자금융지수는 2.8% 올랐다.
ISM제조업지표가 나온 뒤 주택 관련주들이 선전, PHLX 주택지수는 1.81% 상승했다. 높은 실업률과 함께 주택시장의 약세는 미국 경제에 부담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씨티그룹이 알루미늄생산업체인 알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낮추자 이 회사의 주식은 일시 하락했으나 곧바로 반등, 0.24% 오른 16.56달러로 장을 접었다.
퀄컴이 주당 45달러로 반도체 생산업체인 아테로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아테로스 주식은 1.45%(44.64달러) 올랐다. 반면 퀄컴은 2.08%(52.03달러) 떨어졌다.
웨드부시가 아이파드 제조사인 애플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올리고 주가 목표를 405달러로 상향한 여파로 애플은 0.82% 뛴 334.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글도 캐너코드가 '매수' 투자등급과 750달러의 주가목표를 제시하며 평가를 시작한데 힘입어 1.15% 전진한 609.07달러를 찍었다.
할인 소매업체인 패밀리 달러 스토어는 매출 총이익 감소와 운송경비 증가로 예상을 밑도는 기업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내놓은 뒤 8.76% 내려선 44.99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비제이스 홀세일 클럽도 2.21%(45.96달러) 떨어졌다. 이에 앞서 비제이스는 5개 매장을 폐쇄하고 수백명의 종업원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드럭 스토어체인사인 월그린은 약국 매출이 예상에 미달, 하락했으나 12월 동일점포 매출이 늘어난데 힘입어 1.39% 오른 40.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는 미국 2위의 서점 보더스는 출판사들에 지불해야할 연체된 대금을 이자가 가산되는 사채로 전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로 2.39%(0.86달러)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ASE, 나스닥에서 거래된 주식은 82억주로 지난해 하루 평균치인 84억7000만주를 약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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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