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밸류와 홀푸즈, 투자의견 하향으로 급락
*원유와 금속 가격 하락으로 자재 및 에너지주 부진
*거래량 이틀째 증가...다우지수, 2년래 최고종가 행진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유가와 금속 가격 하락으로 에너지주와 자재주가 부진을 보임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년래 최고 종가 행진을 이어간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떨어졌다.
지난 12월14일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기 정책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이 경기부양책을 변경해야 할 만큼 미국의 경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는 소식에 지수는 다소 상승했으나, QE2 유지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 오름폭은 제한됐다.
신년의 두번째 거래일인 화요일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다우지수는 전일의 2년래 최고 종가에서 0.18% 오른 1만1691.18 포인트, S&P500지수는 0.13% 빠진 1270.20 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38% 후퇴한 2681.25 포인트로 장을 막았다.
다우지수 종목 가운데 맥도널드는 2.99%(종가: 74.31달러.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떨어졌고, 코카콜라는 2.07%(63.87달러) 하락한 반면 알코아는 4.56%(16.52달러), 디즈니는 3.09%(38.99달러) 상승했다.
S&P500종목들 중에서는 에너지와 자재 및 필수품을 제외한 소비재 종목이 약세를, 이동통신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18 아래로 떨어져다.
지난 12월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으며 16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포드자동차는 0.75%(17.38달러), 제너럴 모터스는 2.27%(37.90달러) 올랐다. 또한 토요타는 0.54%(79.86달러), 닛산은 3.19%(19.76달러) 각각 전진했다.
GM은 전년 동기 대비 7.5% 판매 증가를 달성했고 포드는 6.7% 판매신장을 이룩, 토요타를 제치고 미국 자동차 시장의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닛산의 12월 자동차 판매는 1년전에 비해 28% 늘어났다.
모토로라에서 두개의 상장사로 분할된 모로토라 모빌리티와 모토로라 솔류션은 첫 거래일인 이날 모두 강세를 보였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13.81%(33.12달러), 모토로라 솔류션은 6.59%(39.77달러) 상승으로 마감했다.
식품소매사인 슈퍼밸류는 음식비 상승으로 마진이 줄어들 것이라며 모간스탠리가 투자자들에게 이 회사의 주식 보유를 축소할 것을 권고한 뒤 6.35%(9.00달러) 떨어졌고, 세이프웨이와 홀푸즈도 동반추락했다. 세이프웨이는 3.78% 밀린 21.64달러, 홀푸즈는 3.37% 빠진 49.04달러로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무선 랜 칩 셋 개발전문업체인 아테로스 커뮤니케이션은 퀄컴과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단시간내 폭등, 거래가 잠시 중단됐으며 18.85% 뛴 44.00달러의 종가를 찍었다. 퀄컴은 1.55% 오른 50.96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나온 미국의 11월 신규 공장주문은 0.1% 감소 예상을 뒤엎고 증가했다.
미국의 11월 공장주문은 0.7% 증가, 8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하며 미국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에 다시금 힘을 보탰다.
전일 랠리를 펼친 3대 주요지수들이 양호한 지표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돌아선데 대해 웰스 파고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기술적 시장 전략가인 스캇 마쿠일러는 "약간의 숙취일 뿐, 별 게 아니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상품가격의 후퇴가 지수 하락을 불러왔으나 경기회복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원자재 수요가 있기 마련이라며 장기적으로 상품가는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상당수의 애널리스트들은 S&P500 지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모간 스탠리는 2010년 종가 아래로 떨어진 채 2011년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는 반대되는 견해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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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