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기묘년 새해 첫날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북한 도발 이전 수준인 1120원대로 내려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지난 12월에도 수출과 무역수지가 호조세를 보이는 등 국내 양호한 펀더멘털이 부각되면서 하락압력을 받았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새해 첫날 2070선을 돌파,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수급에서는 역외세력이 매도에 나섰지만 한 방향으로 쏠리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6.50원으로 전날보다 8.30원 급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0원 하락한 1128.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에는 수급공방이 지속되면서 113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갔다. 1120원대에서 숏커버 물량과 결제수요가 몰리면서 1131.5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국내증시가 강세를 지속하고 역외매도세가 나오면서 1125원선까지 밀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31.50원, 저점은 1125.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70선 마저 돌파하면서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08포인트, 0.93% 오른 2070.08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07년 10월 31일 2064.85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시장의 한 참가자는 "장 초반 숏커버와 결제수요 몰리고 개입성 매수세 등으로 1131원선까지 상승했지만, 특별한 지지선이 없는 상황에서 역외 매도세가 나오면서 1120원대에 안착했다"고 전망했다.
2011년 첫거래에 불과하지만 시장에서는 지난해 연초와 대비해 역외세력의 매도세가 강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연초 역외세력이 한방향으로 갔다가 당했기 때문에 일단 한쪽 방향으로 쏠리기 보다는 위아래 모두에서 관리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역외세력이 매도에 나섰지만 수급은 한 방향으로 크게 쏠리는 상황은 아니었다"며 "작년과 달리 시장 플레이나 수급자체가 한방향으로 쏠리지는 않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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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