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기자] 전통적인 주식 위탁매매영업의 강자인 대우증권이 다시 '리테일 영업' 고삐를 조이고 있다.
부동의 1위였던 시장점유율(수수료 기준)과 주식 시가총액에서 경쟁사들과 '경합속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위탁매매영업 점유율에서 삼성증권이 6.8%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6.5%), 대우증권(6.1%), 우리투자증권(5.8%) 순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이 3위로 밀린 셈이다.
또 삼성증권의 시가총액이 지난 3일 대우증권을 앞선 이후 이날까지 10거래일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삼성증권의 시가총액이 5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증권의 주가가 이달들어 전날까지 19.2% 상승한 반면 대우증권은 11.8% 상승에 그치고있는 상황이다.
대우증권 내부에서는 이같은 이유 중 하나를 '자문형 랩어카운트'에서 찾고있다. 삼성증권의 자문형 랩 잔고(주식형)는 지난달말 2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대우증권은 4000억~5000억원에 머물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올해 투자자문사와 연계한 랩어카운트 열풍이 불 때 삼성증권이 시장을 주도한 반면 대우증권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당분간 자문형 랩의 인기가 이어질 것이므로 관련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연말 조직개편에서도 '리테일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리테일사업부 내에 강남지역 담당을 신설하고, 강남지역본부를 1, 2본부로 확대했다. 상품전략본부를 신설해 투자전략, 상품컨설팅, 영업프로세스 등 리테일 공급 상품에 대한 콘트롤타워(Control Tower) 역할을 수행하게했다. 마케팅본부 내에도 고객전략부를 신설해 철저한 고객 분석에 입각한 영업전략 및 마케팅 방안을 수립도록 했다.
리테일 영업분야에서의 전통 강자를 자임하던 대우증권이 새해들어서 이 분야에 더욱 경쟁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여 업게내 수위다툼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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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