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15일 오전 11시 51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 "고집은 없되 소신 있는 딜러 필요"
- '전략적 트레이딩 데스크'(STD) 신설, 중장기 트레이딩
- 내년 원/달러, 이종통화 구분 폐지, 스팟 스왑 이종통화 병행체계 구축

외환은행 하종수 부장은 외환딜러가 가져야할 제 1의 자질과 딜링(Dealing)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에 대해 '소신 철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감각은 있지만 의미 없는 매매를 하는 딜러, 자기 고집이 너무 강한 딜러는 부적절한 외환딜러의 전형이라는 것이다.
15일 한국외환은행의 외환운용팀장인 하종수 부장은 최고의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연말을 맞아 기획한 《외환딜링센터장 인터뷰》에서 "항상 외환딜러를 뽑는 기준은 철학"이라며 "고집은 없되 소신 있는 딜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지션을 잡은 이유를 분명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아니었을 경우 돌아설 수도 있는 사고전환이 외환딜러가 가져야 할 덕목이라는 것이다.
언뜻 보면 상충되는 부분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하 부장이 말하는 '딜링 철학', 그 안에는 '소신'과 함께 '전략'이라는 두 단어가 녹아 있다.
단기 위주의 거래 뿐 아니라 중장기적 시장 분석과 전망을 바탕으로 한 소신 있고 전략적인 거래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 같은 하 부장의 딜링 원칙은 ‘전략적 트레이딩 데스크’(STD: Strategic Trading Desk) 신설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하 부장은 지난 8월 외환은행의 외환운용팀을 이끌게 되면서 STD를 신설, 종전에 원/달러, 스왑에 집중됐던 딜링 업무를 스팟, 스왑, 전략적 트레이딩 등으로 세분화했다.
스팟, 스왑, 이종통화가 각각 다른 시장, 다른 상품이지만 전략 면에서는 통일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하 부장은 "STD 신설의 가장 큰 이유는 전 데스크의 코디네이터 기능"이라며 "시장 뿐 아니라 오퍼레이션을 포함한 리스크를 줄여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STD의 신설은 단기거래 위주로 가면서 중장기 전략이 없어지는 폐단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외환은행은 STD를 별도 데스크로 분리하면서 중장기적 시장 분석과 전망을 바탕으로 전략적 트레이딩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딜러들이 각자 참가 시점-스탑 시점-이익 실현 시점의 시나리오를 사전에 구상해 놓고 시장의 단기 흐름에 연연하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트레이딩을 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하 부장은 "총괄 데스크로 팀 전체적인 전략 측면에서 시장을 보고 길게 가는 것"이라며 "적어도 일주일 이상, 길면 2~3개월 동안에도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 부장은 원/달러, 이종통화 거래에 있어 통화구분을 없애는 등 내년 외환운용팀의 조직구성에도 일정한 변화를 꾀할 것임을 밝혔다.
스팟 거래에서 원/달러, 유로화, 이종통화를 따로 구분해서 두지 않고 병행·통합하는 방식으로 가져가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이전에는 아시아통화 딜러가 따로 있었지만 최근 아시아통화 거래 업무는 STD로 편입된 상황이다.
하 부장은 "스팟, 스왑, 이종통화 구조를 병행하고 상품종류에 따라 스팟이냐 스왑이냐 전략이냐를 둘 것"이라며 "외국계은행은 다 그렇게 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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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