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쇠고기·맥주·텔레비전(TV) 등의 국내 가격이 주요국 평균 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소비자원이 미국·일본·독일 등의 7개국 대도시와 국내 48개 생필품의 평균 소비자 가격을 비교한 결과, 30개 품목은 외국 평균보다 가격이 낮았지만 18개 품목은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밀접품목 가운데 쇠고기 국내산 가격은 7개국 대도시 평균보다 61%나 더 비쌌으며 토마토(50%), 돼지고기(27%), 피자(24%), 맥주(23%), 마늘(20%), TV(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입품의 경우 아동복(32%), 유모차(30%), 캔맥주(23%) 등이 외국 평균가격보다 높았다.
기획재정부는 이처럼 국내외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유통구조, 세제상 차이, 생산성, 소비자 선호 차이 등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재정부는 유모차·화장품·스낵과자 등의 수입품은 독점수입으로 유통채널이 한정돼 있으며, 텔레비전 등의 전자제품은 제조사 직매장을 통한 유통비중이 커서 경쟁적 시장 형성이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동복과 유모차 등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세제상 차이가 가격 차이로 직결됐다.
아동복 관세율은 한국이 13%인데 비해 유럽연합(EU)은 10.5%, 일본은 5.3%였다. 유모차 관세율의 경우도 한국은 8%인 반면 유럽연합(EU)은 2.7%, 일본은 0%다.
아울러 육류와 마늘 등은 사육비용과 소비자 선호가 높아 국내가격이 비싸게 유지됐다.
반면 화장지·샴푸·우유 등은 국내 가격이 7개국 대도시 평균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지 가격은 외국 평균보다 36% 저렴했으며 샴푸(16%), 우유( 12%), 달걀(7%) 등도 더 낮았다. 수입품에서 생수(16%), 일회용렌즈(14%), 스마트폰(3%) 등은 외국 평균가격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부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과 국제가격보다 비싼 품목을 중심으로 관세인하, 유통구조 개선, 농산물 수급안정 등을 통해 물가안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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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