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하락하면서 1130원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 악화로 달러 약세에 따라 유로/달러가 1.34달러대까지 반등한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하락압력을 받았다.
다만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의 반등세가 주춤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부각되면서 1130원선은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했다.
이날 군 당국이 이날부터 전국 해상 20여곳에서 사격훈련을 시작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
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30원 하락한 1133.2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0원 하락한 1137.00원으로 개장한 이후 추가하락을 이어갔다. 1131원선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장 초반부터 1130원은 강하게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아시아시장에서 유로/달러가 장중 1.33달러대로 하락하고, 아래쪽에서 결제수요도 유입되면서 하방경직성이 강화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37.00원, 저점은 1131.1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지난 주말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3만 9000개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14만개 증가를 내다본 전문가 예상치보다 크게 저조한 수치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이에 유로/달러가 반등하고 원화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한 참가자는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미국의 고용지표 소식에 미국 달러가 압박을 받으면서 원/달러 환율 강세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1130원을 하향 돌파를 시도하겠지만 1120원대 진입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로존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잠복돼 있는 변수이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당국의 규제 관련 언급도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유로존과 지정 학적 리스크가 여전하고 시장이 하락하면서 당국은 규제 관련 카드도 내밀고 있다"며 "숏플레이가 제한되면서 1130원을 깨고 내려 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딜러는 "유로존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결된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밑으로 빠지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1120원대 진입에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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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