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해외주식펀드가 웃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유로존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기 위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출구전략 연기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주요국 증시가 크게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인도주식펀드가 한 주간 2.89%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로 발표되자 큰 폭으로 올랐다. 러시아펀드는 2018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했다.
섹터펀드 가운데는 소비재섹터와 기초소재섹터가 한 주간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31개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것에 따르면 지난주 287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직전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인도주식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주 주간상위 권을 차지했던 중국주식펀드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하며 부진했다.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 1(주식)’펀드가 4.03%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피델리티인디아 자A(주식)’펀드와 ‘F인디아플러스 자(주식)Class A’ 펀드도 3%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상해종합지수의 하락으로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미래에셋 China A Share 자 1(H)(주식) 종류A’ 펀드는 3.18% 하락해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산은차이나스페셜 A주자[주식]Cf’ 펀드와 ‘동양차이나본토주식자 H[주식] ClassA’ 펀드 또한 2% 이상 하락했다.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6일 현재 52조 9569억원으로 전주 대비 664억원 줄었다. 감소세가 지속됐다. 순자산액은 4522억원 증가한 46조 7291억원을 기록했다.
대유형별 설정액은 해외주식형(ETF제외)은 611억원 감소했고, 해외주식혼합형에서도 126억원이 줄었다. 반면, 해외채권혼합형에서는 49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을 소유형으로 나눠 보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이 396억원 감소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에서도 150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신규펀드 설정으로 중국주식펀드는 281억원의 설정액이 증가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 경제지표가 개선되자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0.72% 수익률을 나타냈다. 10월 잠정주택 판매가 감소 예상을 뒤엎고 사상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쇼핑시즌 대목이었던 11월 소매매출도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주택지표 개선과 유통업체들의 실적 호조로 뉴욕증시는 주 후반으로 가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상해증시는 중국의 11월 제조업구매지수(PMI) 개선에도 불구하고 통화긴축 강화 우려로 경계심리가 우세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부진했지만 홍콩시장이 반등,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1.14% 상승했다.
인도주식펀드는 한 주간 2.89%의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긍정적인 지표 발표에다 3분기GDP가 서프라이즈 수준이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1.75%의 수익률을 거뒀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올랐고, 2018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으로 주중 RTS지수는 2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일본주식펀드도 주요국 증시 상승세에 동참하며 한 주간 1.03%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엔화 약세로 수출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유럽주식펀드만이 유일하게 하락하며 -0.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긴급 대출 프로그램 연장 결정은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며 글로벌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섹터펀드들도 대체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지만 소비재섹터펀드가 한 주간 1.49% 상승했다. 금 가격이 상승하면서 기초소재섹터펀드는 1.44%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에너지섹터 및 금융섹터도 각각 0.85%, 0.88% 상승했다. 반면, 헬스케어섹터는 0.92% 하락했다.
이 외에 해외주식혼합형펀드는 0.99% 상승했고, 해외채권혼합형은 0.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품가격상승에 커머더티형은 2.49% 올랐고, 해외채권형은 -0.4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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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