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전날 코스피지수가 북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큰 충격 없이 약보합으로 마감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빠른 회복세가 기대되나 변동성 국면을 피할 순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만 지수의 방향성이 모호한 변동성 구간에 들어서면 업종별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추가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북한 이슈는 이전의 경험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충격 이상을 주기 힘들 듯 하다"며 "당분간 추세의 형성보다는 변동성 확대 국면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여전히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고, 중국의 긴축에 대한 두려움도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미국에서도 내년 경제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등 부정적인 뉴스가 등장했다는 것.
이에 조 연구원은 IT와 비금속광물, 증권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업황에 대한 기대감과 기관,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양호한 수급 상황, 미국의 연말 소비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IT업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 국내 시장에 대한 불안감으로 CDS프리미엄의 추이와 강한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비금속광물과 증권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 서준혁 연구원도 "북한 도발에 따른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고 탄탄한 모습을 유지했다"며 "코스피가 추가적인 상승으로 연장파동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올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 변동성 노출에 대한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경계를 요구했다.
현대증권 오온수 연구원은 "대북 학습효과로 시장은 어느 정도 회복에 성공한 모습이고,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 수급을 견인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동향을 통해 투자힌트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전날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서만 21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무려 2천3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주식 펀드 환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투신권 매수세가 이어졌고 연기금이 시장 급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했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이익모멘텀이 저점을 통과하는 것으로 보이는 전기전자 업종과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금융 업종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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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