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효정기자]사람이 오가며 특허 관리를 하던 시대는 지났다. 국내 IT 산업발전의 주역인 반도체·LCD 업계가 특허 관리에서도 앞장서 첨단 시스템 도입을 하고 있어 화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재·부품 기술이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면서 주요 부품·소재·장비 업체들이 수많은 특허 정보들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R&D 과정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화학소재 기업인 삼성정밀화학이 특허 관리를 위한 전문 시스템 도입을 완료하고 이 주부터 업무에 적용했으며 앞서 주요 부품·소재기업인 LG이노텍도 올초 도입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맞춤형 시스템을 통한 과학적 특허관리 수준을 높였다.
국내 주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도 올 하반기 특허 관리용 시스템 도입을 진행 중이며 현재 미래산업 등 유관 기업들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서울반도체, 세메스, 탑엔지니어링, 케이씨텍 등 기업들도 관련 시스템 도입을 한 바 있다.
특허관리를 위한 전문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엑셀 시트와 종이문서 등을 출력해 수작업으로 관리할 때 보다 시간 소모를 줄일 수 있고, 특허 정보의 검색과 관리가 용이해지는 점 등이 강점이다.
사내 발명자와 사내 특허관리 담당자간 업무 처리, 그리고 사외 특허 사무소 등에 걸쳐진 업무가 길게는 2~3달까지 지연됐지만, 시스템을 적용하면 평균적으로 1/5, 1/3 시간만으로 특허 관리 업무를 종결 지을 수 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의 경우 자체 개발력 및 기술력이 높아지면서, ‘지적 재산=특허’의 의미를 넘어 체계적 관리로 전략적 R&D 자산으로서 활용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제품 개발의 초기 단계에 적극 활용해 부품·소재를 위한 원천 기술력 및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는 목표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최근 시스템 도입을 진행한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관계자는 “특허 업무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R&D 과정에서부터 특허정보를 활용하고 방대한 데이터의 효과적인 검색과 데이터 축적 및 공유를 통한 정보 활용의 측면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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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