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기석 기자]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율이 1170원대로 폭등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1953년 휴전협정 이래 최초의 지상공격이 벌어지면서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군 2명의 사망자를 비롯해 민간인 17명 가량 사상자가 난 초유의 사태로 금융시장에서는 위험회피 심리에 따라 달러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24일 해외브로커에 따르면, 23일 뉴욕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짜리 선물환율(FWD)는 1174.00/1176.00으로 마감, 전날 1132.00/1133.00보다 42.00/43.00원이나 폭등했다.
전날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7.50원으로 11.80원 상승하며 마감했으며, 원/달러 12월 선물(Futures)은 1146.30원으로 17.00원 상승, 현물가격보다 상승폭이 크게 마감했다.
그렇지만 북한의 포격 사건이 전날 장막판 알려진 상황이기 때문에 아시아 싱가포르 역외시장에서는 1183.00원까지 추가 폭등했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 원/달러 선물 환율은 아시아 종가인 1162원을 저점으로 장중 1176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마감했다.
뉴욕시장 전체적으로 한반도 긴장 고조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며 주가는 급락하고 달러는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42.21포인트 급락했으며, 유로/달러는 1.3369로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달러보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에 대한 매수가 늘어나며 달러/엔은 83.13으로 전날보다 하락했다.
전날 북한 포격 사태 이후 정부는 긴급 비상체제로 돌입했으며 적극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천명하고 있어 이날 시장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북한 포격 사태로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다"며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