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관계자들은 6000억달러의 추가 국채매입을 최종 결정하기 전 더 적극적인 조치들을 검토하고, 단호한 의지도 보였지만 이견도 함께 표출됐다.
아울러 연준은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실업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
FOMC 위원들 대다수는 11월 회의를 통해 장기금리를 낮추면서 경제활동을 지지하기 위한 추가 자산매입 계획을 지지했다. 그러나 위원들간 다양한 의견도 제기됐다.
연준은 또 지난 10월15일 당초 계획에 없던 비디오 컨퍼런스를 통해, 채권 수익률의 특정 목표치를 정하거나 버냉키 의장이 주기적으로 언론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안 등 다양한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상무부는 3분기 GDP 성장률이 2.5%를 기록, 당초 예상치 2.0%를 상회했지만 9.6%에 달하는 실업률을 낮출만큼 충분하지는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연준은 특히 내년 GDP 성장률을 3.0~3.6%로 예상하며 6월 전망치 3.5~4.2% 보다 크게 하향 조정했다. 실업률은 내년 9.0% 수준을 유지하고 2012년도 여전히 8.0% 이상을 보여 준뒤 2013년에는 7.0% 수준에서 횡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치는 2012년 재선을 바라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의사록은 연준이 낮은 인플레이션이 추가 하락하는 잠재적 디플레이션 위험도 막기위해 추가 양적완화를 결정한 것으로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국채를 어떻게 매입할 계획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아일랜드로 야기된 유로존 부채위기감에 이미 약세를 보인 뉴욕증시는 이같은 의사록이 발표되며 낙폭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시장 투자자들은 안전자산 선호 추세가 강화되며 국채에 더 관심을 갖는 분위기 였다.
웰스 파고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비트너는 "추가 양적완화 결정을 둘러싸고 연준 내부의 의견이 갈렸다는 것이 뜻밖이다"며 "분명 버냉키 의장의 의도로 결정이 났다"고 지적하고, 오히려 "연준이 심의 그룹이기 때문에 국채매입 프로그램 효율성이 약화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부 FOMC 위원들은 금융권에 대한 추가 신용제공이 향후 인플레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금융위기로 이미 2.3조달러나 확장된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감안할 때 추가 양적확대를 우려했다.
[Reuters/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