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국고채 금리 3년물 3.23~3.43%, 5년물 3.84~4.09% 전망
- 기술적 반등 엿보이는 가운데 가격부담 증가, 이번주 '전강후약' 전망
[뉴스핌=안보람 기자] 지난주 채권금리는 금통위, 규제 등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걷히면서 강세를 시현했다.
특히 11월 금통위에서 김중수 총재의 발언은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를 낮추며 캐리쪽 수요를 불러왔다.
하지만 그 하락세가 다소 과도하지 않았는가 하는 인식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추가 규제에 대한 두려움이 여전한 점도 채권에 대한 자신 있는 매수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물론 기술적으로는 추가강세가 조금 더 진행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결국, 시장참가자들은 이번주 초반 박스권 안에서 강세가 조금 더 지속되다가 후반 약세로 전환되는 국면을 예상하고 있다.
◆ 이번주 국고채 3년물 3년물 3.23~3.43%, 5년물 3.84~4.09% 전망
21일 최고의 경제종합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년물 3.23~3.43%,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84~4.09%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20%, 최고치가 3.25%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40%, 최고치가 3.45%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80%, 최고가 3.90%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4.05%, 최고치는 4.15%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20%포인트, 5년물 0.25%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25%포인트, 5년물은 0.35%포인트였다.
중간값은 3년물은 3.33%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1bp 오를 것으로 전망된 반면, 5년물은 3.97%로 1bp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 '불확실성 해소'…우호적 수급에 기댄 매수 유입
지난주 채권시장의 키워는 '불확실성 해소'로 표현 가능할 듯하다.
지난주 채권금리는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됐지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온건한 발언을 쏟아내면서 강세를 보였다.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서 '금융완화기조 하에서'라는 문구가 빠진 점이 추가 금리인상의 시그널이 될 법도 했지만 총재는 "사전에 예단할 필요가 없다"며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올 12월은 물론, 내년 1월까지도 금리인상은 없다고 판단했고, 그간 미뤄뒀던 채권매수에 박차를 가했다. 11월 금리인상이 확실시 되면서 비워뒀던 포지션을 채우기 시작한 것. 결국, 금통위 당일 극고 3년물은 15bp 하락했으며,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50틱 올랐다.
시장금리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 자본유출입 규제 역시 불확실성이 조금은 걷히는 듯했다. 기획재정부에서 국회에 제출된 의원입법안에 동의한다고 밝히면서 외국인 채권투자 원천징수 과세 역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지난주 채권금리는 국고채 3년물의 경우 전 주말 보다 14bp 내린 3.32%로, 국고채 5년물은 12bp 내린 3.98%로 마무리 됐다.
◆ 추가강세 가능해보이지만, 추세는 아니다
시장참가자들은 기술적 요인들은 이번주 금리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강세심리가 여전히 살아있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지난주 채권금리의 하락 속도가 너무 빨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는 하지만 추가규제의 가능성마저 배제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이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물론 캐리에 대한 수요는 지속되고 있다. 내년 1월까지 기준금리인상이 없다고 보면, 캐리수익을 챙겨야 한다는 반응이다. "'시간은 언제나 채권의 편'이라는 진리대로 모를 땐 캐리를 챙겨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런 캐리에 대한 수요는 이번주 초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더 내려가기 어렵다는 인식도 만만치 않다. 캐리도 거의 끝물에 다했다는 판단이다. 대신 장단기 벌어진 스프레드를 감안하면 5년물 이상으로의 관심이 생겨날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온다.
더욱이 다음주 산업활동동향, 소비자물가지수 등 지표발표들이 대기하고 있어 이번 주말부터는 이에 대한 경계감이 생겨날 것으로 관측된다.
또 규제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함을 감안하면, 강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기 어렵다.
결국, 이와 관련한 외국인의 움직임을 주목한 가운데 변동성은 크되 박스권은 벗어나지 않는 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우증권의 서철수 차장은 "차트상으로 보면 더 올라갈 수 있어 보인다"며"국채선물 기준 112.80까지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레인지 안에서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고 추세적으로 강해지긴 어렵다"며 "주말로 가면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생길 것이기 때문에 초반까지 강하다 조정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홍석주 부장은 "시장을 전망하기가 참 쉽지 않다"고 운을 뗀 뒤, "추가 금리인상이 내년 1월도 어렵겠다는 시각이 확산되는 가운데 수급이 좋다보니 랠리를 시도하고 있지만 기술적인 반등정도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약해질 개연성이 있지만 많이 약해지기도 어렵다"며 "지표가 나오기 전까지 변동성이 줄어들 요인이 없어 큰 변동성은 지속될듯하지만 국내 요인만을 보면 박스권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은행의 이종승 과장은 "캐리수요가 들어와서 캐리구간의 금리가 많이 빠졌는데 더 내려가기 어려워 보인다"며 "이번주 초 정도면 캐리수요도 끝날 것으로 보여 후반부터는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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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