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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보금자리 로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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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기자] 3차 보금자리 사전예약이 18일 특별공급을 필두로 시작된 가운데 보금자리 분양주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가고 있다. 

주변시세의 75~90%로 공급되는 보금자리 분양주택은 이른바 '보금자리 로또' 열풍을 일으키며 투자자들의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하지만 보금자리 주택은 공급지역의 한계로 인해 일각에서 기대하고 있는 '로또'가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보금자리주택에 설정된 최고 10년의 전매제한 규정은 오히려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 그리고 주택형에 따른 양극화 현상을 부추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번 3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특별공급에서도 서울 서남부 신도시군에 편입되는 서울 항동은 선전했지만 분양가가 높은 하남 감일지구나 수도권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낮은 인천구월 등은 특별공급에서 대부분의 주택형이 미달되는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이 같은 청약양극화 현상도 결국 해당 보금자리지구의 투자가치 차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즉 현재까지 무주택자 하더라도 3억원 가량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가진 수요층의 입장에선 투자가치가 없는 주택을 분양 받을 필요는 없는 수요층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청약통장은 한번 밖에 사용할 수 없는 만큼 이들 보금자리 분양주택 수요자들의 선택은 한층 더 깐깐할 수 밖에 없기 마련인 셈이다.

이처럼 보금자리 분양 주택의 투자가치는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보금자리주택의 지구별, 주택형별 양극화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보금자리주택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그린벨트 해제지구(국민임대지구) 공급물량에서 잘나타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국민임대지구 중 이미 입주가 완료된 의왕 청계지구는 3.3㎡당 1370만원선에서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이는 인근 의왕시 내손동이나 포일동 일대 민간아파트나 입주 20년차가 다가오는 평촌신도시 아파트에 비해 떨어지는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성남도촌지구 역시 평균 매매가는 3.3㎡당 1351만원의 매매가를 보이고 있지만 바로 인접해 있는 분당신도시와 비교하면 비인기 단지와도 무려 3.3㎡당 200만원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의왕 청계나 성남 도촌지구의 경우 분양가는 각각 3.3㎡당 880만원과 950만원 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 대비 수익률은 50% 가량으로 보금자리 로또를 실현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시장전문가들은 이들 보금자리 주택은 결국 이 정도가 최대한의 상승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아무래도 투자가치를 논하기는 다소 실속이 떨어진다는 게 이들의 이야기다.

보금자리주택은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위치해있어 도심과 거리는 신도시보다 가깝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반면 정부가 그린벨트를 해제해 보금자리주택을 짓는 가장 큰 이유가 기반시설 설치 필요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보금자리주택은 편의성이 신도시보다 더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태다.

실제로 현재까지 입주한 국민임대지구 중 그나마 인기가 높은 의왕 청계지구의 경우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가 인접해 있지만 지하철역인 4호선 인덕원역과 차량 5분 이상 떨어져 있어 부대시설 이용이 불편하다. 

더욱이 주변이 모두 그린벨트 지역이라 학교 같은 주민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기반시설만 유치해 있을 뿐 아무런 편의시설이 없어 주민들의 생활이 그다지 쉽지 않은 상태다.

그나마 의왕 청계지구가 인기를 누리게 된 이유는 바로 인근데 관양지구나 포일지구 등 같은 임대지구들이 들어서 이러한 편의성 부족현상이 감쇄될 것이란 기대 때문인 것으로 꼽히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청계지구는 낮은 용적률과 그린벨트에 둘러싸인 청정 주거환경으로 주거 쾌적성은 매우 높지만 주변이 대부분 그린벨트라 대형 식당 만 몇군데 들어서 있을 뿐 별다른 편의시설이 없어 마치 별천지 같은 지구인 셈"이라고 말했다.

결국 그린벨트 해제지역이라는 점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해주기는 하지만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주거 생활에는 적잖은 애로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에는 '대체 주거지는 母 주거지를 뛰어넘지 못한다'는 속설이 있다"며 "더욱이 정부가 기반시설, 편의시설 설치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보금자리 주택은 투자가치면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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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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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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