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IPO 이후 첫 거래일에 3.6% 상승
*아일랜드 부채 우려 완화로 광범위한 랠리
*VIX 5개월여만에 최대폭 하락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목요일 뉴욕증시는 이번주 들어 처음으로 견고한 상승흐름을 보이며 마감했다.
아일랜드 부채 위기 완화와 거의 1년반만에 시장에 복귀한 제너럴 모터스(GM)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시에 상승동력을 제공했다.
IPO가격이 33달러인 GM 주식은 첫 거래일인 18일(현지시간) 35달러로 장을 시작한 뒤 7% 이상 오르며 장중 고점인 35.99달러를 찍었으나 이후 기세가 한풀 꺽이면서 3.6% 상승한 34.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 톰슨 자료에 따르면 미국 역대 최대 규모의 주식공모를 거친 GM주는 이날 증시 전체 거래량의 약 5.1%를 차지할 정도로 매매가 활발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57% 상승한 1만1181.23포인트, S&P500지수는 1.54% 오른 1196.69 포인트, 나스닥지수는 1.55% 전진한 2514.40포인트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주요 저항선인 1200선 돌파에 또다시 실패, 올해 말까지 좁은 박스권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S&P500지수는 장중 수차례 1200선을 넘나들었으나 결국 저항선 위쪽 안착에 실패했다.
이날 증시를 움직인 최대 호재는 아일랜드의 부채위기 완화였다.
아일랜드의 중앙은행 총재는 아일랜드 정부가 유동성위기에 몰린 은행들을 구제하고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수백억 유러 상당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부채위기 해결의 가닥이 잡혀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채널 캐피탈 리서치의 수석 투자전략가 더그 로버츠는 "시장은 여전히 거시적인 요인들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데 마침 오늘은 아일랜드에서 호재가 나왔다"며 "GM의 IPO 역시 아직도 수요가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고 지적했다.
모닝스타의 증권 전략가인 폴 라슨은 "시장이 두려워한 것은 아일랜드가 무너질 경우 뒤따를 여진이었다"며 "아일랜드에 대한 지원은 연쇄반응을 막기 위해 첫번째 도미노를 안정시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수그러든 것을 반영,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13.8%가 하락 5개월래 최대 낙폭을 작성하면서 20선 아래로 내려섰다.
아일랜드 호재로 뉴욕증시에 상장된 뱅크오브아일랜드 주식은 33.3% 폭등한 2.88달러를 찍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1.4% 전진한 1108.12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또한 대부분의 S&P 종목들이 1% 이상 상승했고, S&P원자재지수는 1.9%, S&P 산업지수는 GM의 급등세와 GM 파급효과에 따른 자동차종목 및 부품업체들의 선전에 힘입어 1.8% 전진했다.
다우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보잉은 3.38% 상승한 64.61달러, 중장비제조업체인 캐터필라는 2.12% 오른 16.83달러를 마크했고, 인텔은 0.31% 후퇴한 21.015달러로 내려섰다.
달러화 약세로 상품가격이 오르면서 알코아는 3.4% 상승한 13.88달러, 프로포트-맥모란 코퍼 & 골드는 3.11% 전진한 99.85달러, 뉴몬트 마이닝은 1.28% 오른 60.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스테이플스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순익을 발표한 뒤 1.92% 오른 20.47달러를 기록한 반면 시어즈는 분기손실이 확대되고 매출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3.8% 밀린 63.70달러에 멈춰섰다.
이날 개장을 전후해 나온 경제지표들도 지수 띄우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주 신규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예상보다 증가폭이 좁았으며 미국 대서양연안 중서부지역의 제조업경기를 엿볼수 있는 1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지난 2009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고, 10월 경기선행지수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