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효과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벤 버냉키 의장은 이번 조치가 고용창출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 의원들을 상태로 입장을 방어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의원들의 분노를 걷어내기 위해 급히 의회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버냉키 의장은 상원 금융위원회와의 비공개 회담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이나 인플레 기대치를 통제가능한 범위에서 벗어나게 놔두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후문이다.
버냉키 의장은 또한 이 자리에서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QE2) 프로그램은 약 70만~100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자넷 옐런 연준 부의장과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각각 언론과의 대담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방어한 데 이어 버냉키 의장의 의회 방문은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방어가 새로운 국면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옐런 부의장은 양적 완화가 달러화 가치 약세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방어했는데, 이번에 버냉키 의장은 고용 창출 효과를 들고 나왔다.
에릭 로젠버그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각각 고용창출 및 물가 하락 억제 효과가 있다면서 정책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
한편 금융위원회에 참석한 공화당의 리처드 셸비 상원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버냉키 의장이 기본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방어하는데 급급했다"며 연준의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버냉키 의장의 정책을 사실상 일종의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의장의 이날 논지 역시 어설픈 정책이라는 점을 인정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표면적으로 연준의 양적 완화는 고용시장 약세와 신용 경색 양상을 완전히 되돌리려는 정책이라기 보다는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