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장기간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던 수도권 아파트값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 변동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리인상 등 여파로 연일 추락현상을 보이며 주택 소유자들을 울렸던 수도권 아파트값이 지난달 말부터 상승세로 반전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영향으로 반사이익을 나타냈다.
강남권 재건축은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승폭 역시 0.01%, 0.03%, 0.13% 순차적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구를 비롯한 강동구가 각각 0.25%, 0.40% 뛰어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미동조차 보이지 않던 급매물이 차츰 소화되며 저가매물을 찾는 수요자 역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밖에 양천구(0.06%), 평촌신도시(0.06%), 용인시(0.04%), 분당신도시(0.03%) 등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버블세븐 지역 역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세시장은 부족한 물건으로 인해 상승세가 계속됐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는 오른 가격에도 계약이 수월하게 이뤄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세를 찾는 수요가 잦아들면서 상승폭은 3주 연속(0.20%→0.13→0.12%→0.10%) 둔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1%로 지난 2월 이후 9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다.

현재 재건축 상승 영향을 받고 있는 ▲강동구(0.11%) ▲강남구(0.07%)를 비롯해 ▲양천구(0.06%) ▲노원구(0.02%) ▲종로구(0.02%) ▲서대문구(0.01%)가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도봉구(-0.08%) ▲성북구(-0.07%) ▲강북구(-0.06%) ▲구로구(-0.04%) ▲강서구(-0.04%)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포동 주공 등 재건축 단지 위주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강남구는 급매물이 눈에 띄게 소진되고 있고 저렴한 매물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다.
개포동 주공4단지 42㎡가 2000만원 상승한 7억7000만~7억8000만원 이며, 대치동 은마 112㎡는 2000만원 상승한 10억7000만~11억4000만원 선이다.
이와함께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이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지난달 25일 착공된 9호선 영향으로 저렴한 매물이 빠르게 소진된 후 매도호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이지만 가격이 오른 데다 일부 매도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아 실제 거래는 수월치 않다.
둔촌주공1단지 59㎡가 1500만원 상승한 7억~7억1000만원 선이며, 둔촌주공3단지 102㎡가 1500만원 상승한 8억~8억1000만원 선이다.
한편, 도봉구는 방학동, 창동 일대가 하락했다. 매수세가 저가매물에만 관심이 쏠리자 일부 급한 매도자들이 거래를 위해 호가를 하향 조정했다.
현재 방학동 신동아1단지 115㎡가 500만원 하락한 2억6000만~3억3000만원이며, 창동 주공3단지 72㎡가 500만원 하락한 2억2000만~2억350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