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미국의 대표적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이윤마진이 3분기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시스코는 지난 1/4분기 순익이 주당 34센트, 19억 30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에 기록한 주당 30센트, 17억 9000만달러를 다소 상회하는 수준.
주식보상 비용 등 기타 항목을 제외할 경우 주당 42센트 순익을 기록해 지난해의 36센트보다 개선됐으며, 월가 예상치 40센트를 앞질렀다.
매출액은 19% 늘어난 10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회사가 당초 예상한 수준과 같았으나 회사의 전망치는 월가 기대치에 미달하는 것이었다.
총이윤마진은 65.3%에서 62.8%로 줄어들었다.
시스코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인기로 수혜를 입었다"며 "기업들이 데이터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장비 마련에 나선 것이 매출 증가세로 연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향후 시스코는 상품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때"라며 "이를 통해 우리의 고객과 사업파트너에게 신뢰감을 형성해 강점을 쌓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시스코는 오는 2/4분기 매출 성장세가 전년동기 대비 3~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월가 전문가들이 내다본 13%의 성장세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날 존 챔버스 회장이 "일부 사업부문에서 기업 설비투자가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발언한 가운데, 미국 증시 마감 후 거래에서 시스코의 주가는 11% 이상 폭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