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거래서 달러 급등, 금값 고점서 후퇴
*은행, 금속 관련주 중심 매도세 출현
*셰브런, 아틀라스 에너지 43억달러에 인수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뉴욕 증시는 은행주와 금속주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가속화되면서 연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2년래 최고종가를 작성했던 다우지수는 9일(현지시간) 0.53% 떨어진 1만1346.75 포인트로 장을 막았고, S&P500지수는 0.81% 밀린 1213.40 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66% 후퇴한 2562.98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 랠리에 크게 기여했던 금융주들이 차익실현 매물로 밀렸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2.7% 후퇴한 12.27달러로 하락하며 다우지수에 부담을 주었고, S&P 금융지수는 2.2% 떨어졌다.
오후장 들어 달러화가 강화되면서 금과 상품 가격들을 밀어내렸고, 이것이 증시에 하향압박으로 작용했다. 최근 들어 달러화와 증시 지수 사이에는 강한 역비례가 관계가 형성돼 있다.
위든 & Co.의 스티브골드만 시장 전략가는 차익실현 매도세 출현과 관련, "현재 시장의 과매수 상태는 숨고르기를 필요로 하는 단계에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S&P500지수는 3.6%의 오름폭을 작성하며 5주간 연속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랠리를 거듭하며 가파르게 치솟은 S&P500지수는 현재 2007년도의 고점과 2009년 3월의 12년래 최저점 사이의 61.8% 되돌림구간인 1228선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다. 기술적 차트 전문가들이 면밀히 주시하는 이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점은 종종 매수나 매도를 촉발하곤 한다.
한편 연방준비제도가 6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통화완화 결정을 발표한 뒤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간주되는 금은 4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달러화가 급상승하면서 고점에서 내려섰다.
윈드햄 파이낸셜 서비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 폴 멘델선은 "금은 투자자들이 환율과 인플레이션 노출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이라며 "그러나 상품가격이 전반적으로 너무 올라 경제와 이윤을 해치는 수준에 접근했으며, 교정을 받지 않을 경우 경제와 시장에 대단히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 및 은 광산업종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까지 치고 올라간 뒤 달러화가 상승하며 금값이 반전하자 2.63% 빠지며 지수를 압박했다.
기업인수합병에 관한 소식도 이어졌다.
셰브런이 급성장중인 마르셀루스 셰일 전에 대한 지분을 얻기 위해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아틀라스 에너지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아틀라스의 주식은 34% 치솟은 42.50달러의 종가를 기록했고 셰브런은 1.5% 빠진 83.56달러를 찍었다.
일부 사모펀드사들이 야후의 공동 인수를 추진하기 위해 중국 최대 인터넷경매사이트 운영사인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잭 마와 접촉했다는 보도로 야후의 주식은 3.2% 뛴 16.97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온라인 여행사 프라이스라인 닷 컴은 최소한 6개 중개업체들이 주가 목표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8.3% 전진한 420.65달러의 종가로 거래를 마쳤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