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부담으로 국채 가격 하락
*30년물 수익률 200일 이동평균선 상향 돌파
*일부 인플레이션 우려도 국채가격 압박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9일(현지시간) 국채 입찰에 대한 부담때문에 하락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10년물 입찰을 실시한 데 이어 내일은 다시 30년물을 매각할 예정이다.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는 결국 인플레이션을 의미한다는 우려도 일부에서 제기되며 국채 가격을 압박했다.
기준물인 10년물 가격은 한때 1포인트 넘게, 30년물은 2포인트 넘게 떨어진 뒤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은 28/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104%P 오른 2.6613%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이 시간 1과 31/32포인트 떨어졌고 수익률은 0.122%나 급등한 4.2476%에 머물고 있다.
미국의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일 이동평균인 4.20%를 상회한 것은 지난 5월이후 처음이다.
따라서 일부 시장분석가들은 채권이 장기적인 약세 추세에 들어설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RBC 캐피털 마켓의 금리 전략가 케이스 블랙웰은 "30년물 가격이 입찰을 앞두고 하락하고 있다. 이번주의 주제는 입찰이다"라고 말했다.
2년물은 03/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0.044%P 전진한 0.4467%에 머물고 있다.
이날 실시된 24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은 최고 수익률 2.636%에 응찰율 2.80을 기록,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30년물 입찰을 앞둔 경계감으로 국채가격은 입찰후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재무부는 내일(수요일) 16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분석가들은 월요일의 3년물 입찰과 이날 10년물 입찰에 비해 30년물 입찰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고 내다봤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글로벌 채권 분석 디렉터 킴 루퍼트는 "30년물은 정말로 추가 양적완화의 의붓자식"이라면서 "내일 입찰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정책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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