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국채 수익률 상승에 동반 랠리
*유로는 유로존 부채 우려로 사흘째 하락
*증시 하락도 유로에 부정적 영향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9일(현지시간) 유로와 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달러는 이날 등락을 오가는 변동성 장세를 연출한 뒤 장 후반 미국채 수익률이 급등한데 힘입어 동반 랠리를 펼쳤다.
유로화가 유로존 부채 우려로 사흘째 하락한 것도 시장내 위험회피 성향을 자극, 달러 강세에 기여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77.724로 0.9% 상승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는 1.03% 하락한 1.377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달러의 이날 장중 저점은 1.3770달러였다.
아일랜드 등 유로존 주변국 부채우려가 다시 불거진 것이 유로를 압박했고 미국 증시 하락도 유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트레이더들은 지적했다.
달러/엔은 한때 1% 넘게 오르며 81.98엔의 장중 고점을 찍은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 이 시간 0.81% 오른 81.84엔에 호가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달러/엔의 다음번 저항선을 82엔으로 전망하며 달러/엔 환올이 이 수준에 도달하면 일본의 수출업자들로부터의 매도 주문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달러는 이날 영국 파운드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파운드/달러는 이날 일중 저점인 1.5952달러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일부 축소, 이 시간 0.94% 하락한 1.5987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위험에 대한 노출을 축소, 유로와 다른 고수익 통화들이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이면서 파운드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 상품통화인 호주달러도 미국 달러에 0.96% 떨어져 1 호주달러가 1.0029 미국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글로벌 외환 전략 헤드 마크 챈들러는 "지난봄 나타났던 유로존 문제는 진짜로 치유된 것이 아니고 다시 수면위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시장은 한번에 한가지 재료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서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에 쏠려있는 동안 유럽에서의 문제는 이미 연기를 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