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은 인플레 우려에 사상 최고치 경신하며 유가 지지
*내일 EIA 주간 원유재고 지표 발표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달러 반등과 뉴욕증시 약세로 6거래일 동안 이어가던 상승세를 접고 하락 마감됐다.
유로화는 투자자들이 유로존 부채 우려감에 달러를 선호하며 3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또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지난 주 미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결정과 예상보다 강력했던 미국의 10월 고용지표로 유가가 87달러를 넘어서며 쉬어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는 초반 미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에 따른 인플레 우려감으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한때 2년래 최고치를 보였지만 달러가 유로화와 주요 통화에 대해 반등하며 시장을 압박,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2월물은 34센트, 0.39% 내린 배럴당 86.72달러로 장을 마쳤다. 거래폭은 86.38달러~87.63달러.
유가는 이후 시간외 거래서 낙폭을 확대하며 배럴당 85.48달러까지 하락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3센트 하락한 배럴당 88.33달러를 기록했다.
린드 왈도크의 선임 시장전략가인 리차드 일크지스진은 "이날 유가 하락 요인은 증시 하락과 달러 반등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상품가가 지난 2주 동안 급등세를 보인 뒤 이제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는 이날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부채 문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다시 불거지며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금 선물가도 초반 인플레 우려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같은 달러 강세로 하락 마감됐다.
뉴욕증시도 장 후반 매도세가 강화되며 낙폭을 키워 유가를 압박했다.
한편 시장관계자들은 장이 끝난 뒤 발표될 미석유협회(API)와 내일 발표될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로이터의 전망조사 결과, 지난 주 원유재고는 140만배럴이 증가하고, 휘발유와 정제유 주간재고는 각각 80만배럴과 190만배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Reuters/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