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중국 중앙은행이 이례적으로 단기 증권 입찰 금리를 높임에 따라 조만간 추가 긴축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상하이 주가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PBoC)은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1년물 짜리 발행증권의 입찰 수익률을 2.3437%로 지난주의 2.2913%로 인상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 같은 증권 입찰 수익률 인상은 시중의 과도한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중앙은행의 긴축 행보를 시사한다.
이 가운데 금융업종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40분(현지시간) 넘어 약 1% 가까이 급락한 3128.7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중국 중앙은행의 입찰 금리 인상은 금융시장의 유동성 문제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 좀 더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드러낸 셈이다. 다만 금리인상 보다는 은행 지준율 인상 등을 통해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을 좀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시장 전문가들은 중앙은행 발행증권의 수익률 상승은 통화정책 수단의 긴축보다는 시중의 유동성 흡수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정책 수단은 금리 조절보다는 지준율이나 단기적인 특별목적의 증권발행 등 양적인 수단에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추가 금리인상은 내년에 가서야 이루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중앙은행의 1년물 증권 입찰 수익률은 당분간 시중의 유동성 여건을 감안할 때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 발표되는 중국의 소비자물가 등 주요 지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