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그동안 시장의 최대 이슈였던 미국 연준의 2차 양적완화와 중간선거에 대한 관심이 이제 개막을 앞두고 있는 서울 G20 정상회담으로 이전되고 있다.
특히 각국의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워온 환율문제가 최대 논쟁거리로 떠오르며 시장은 더욱 예의주시하고 있다. 환율분쟁에 대한 합의에 따라 향후 글로벌 유동성의 방향이 조율될 수 있기 때문이다.
로이토 통신은 8일자 전망기사를 통해 최근 이같은 이슈와 관련해 시장이 벌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에 포함된 각국의 증시는 지난 리먼 브라더스 붕괴 이후 가장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기고 있다. 이미 각국의 증시는 지난해에 비해 32%나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서만도 10%나 오른 상태.
또한 신흥경제국들과 미국 국채 스프레드는 근 3년래 최소폭을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6월 이후 주요 통화 대비 15%나 하락한 달러화 가치는 다시금 부각되는 유로존 부채우려와 G20정상회담의 방향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아일랜드가 주택모기지 문제로 채무 우려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어 향후 외환시장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G20 정상회담에서 환율 논쟁의 초점은 간단하다. 위안화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중국과 미국을 비롯해 위안화 평가절상을 원하는 다수국 사이의 줄다리기다.
이와 관련해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마켓의 제레미 아미티지 연구원은 "아마도 자본 통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될 것"이라며 "각국의 통화를 낮게 유지하려는 미국과 중국의 싸움 속에 신흥 경제국들로 유동성이 유입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덧붙여 그는 연준이 시장의 기대를 다소 웃도는 6000억원의 자산매입 결정에 따른 여파도 시장의 움직임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제 공은 G20로 넘어왔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단기적 관점에서의 환율분쟁이 무역분쟁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장기적인 해결책을 도모할 수 있기를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