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변명섭 기자] 금융감독원이 8일 신한지주 및 신한은행 사전검사에 착수한 가운데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과 이백순 행장과 관련된 의혹 규명은 사실상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8일 감독기구 고위관계자는 "검찰이 자료를 가져갔다면 조사를 할 수 없다"면서 "전체적으로 보려고 하는 것은 맞 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이 관계자는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에 대해 금융실명제법 위반 여부 조사를 할 수 있었던 것도 검찰에서 자료를 넘겨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김종창 원장 역시 이와 근접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김 원장은 이 날 오전 10시 기자 간담회에서 신한은행 검사와 관련해 "그간의 문제들을 포함해서 할 수 있는 부분들은 모두 보겠다"면서도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조사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라응찬 전 회장 차명계좌 조사와 관련해서도 "지난해 5월 검사 때는 자료가 없어서 조사하지 못했다"면서 "검 찰쪽에서 6월말에 자료를 넘겨준다고 해서 조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 라응찬 전 회장, 신상훈 사장, 이백순 행장 등 빅3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가 조기에 가시화 돼 서 사법처리 진행이 빨라진다면 검사 기간 중 또는 검사 후에 추가 검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현재 금감원은 오늘(8일)부터 검사인력 30여명을 투입해 일주일 동안 사전검사를 진행한다. 또한 오는 22일부터 12월 17일까지 본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내년 3월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측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는 이르면 3개월, 통상 5~6개월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한편, 신상훈 사장은 부당대출, 이백순 행장은 5억원 수수 혐의를 각각 받고 있으며, 이희건 명예회장의 고문료 횡 령과 관련해서는 빅3 모두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어 검찰이 조사 중에 있다.
[뉴스핌 Newspim] 배규민 변명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