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국내 증시가 4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고점을 높여 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고점을 속단할 필요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2차 양적완화 발표로 글로벌 유동성을 풍부해졌고 미국의 경기 회복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유동성의 수혜업종인 정유, 비철금속업종과 원화강세의 수혜주 금융업종, 선진국 경기에 민감하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IT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5일 "글로벌 유동성의 확대 국면 지속, 미국의 경기모멘텀 강화, 그리고 글로벌 위험지표의 개선이라는 '삼두마차'가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완화정책은 달러 유동성 확대로 달러약세와 신흥국 통화강세의 구조가 확고해 질 수 있다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 확장 국면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의 경기모멘텀은 한층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며 글로벌투자가의 심리를 반영하는 위험지표도 최근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유효한 투자전략은 우선 달러약세로 대변되는 글로벌 유동성 확장은 국제 상품가격 상승의 수혜업종인 정유, 비철금속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원화강세와 금리인상 기대의 조합은 금융업종 중소형 및 지방은행, 증권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야 할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추천했다.
현대증권 오온수 연구원도 "2차 양적완화 발표로 주식시장의 유동성 장세는 연장될 개연성이 높아졌다"며 "이를 반증하듯 미국의 다우지수는 전고점을 돌파 했고 펀더멘털이 견조한 일부 신흥국 증시도 연고점을 경신 중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조치로 내년 미국 경제 회복의 가시화가 중요하다며 2차 양적완화로 기대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이를 통한 경기 정상화 과정을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고용지표가 회복되는 시그널이 나타나고, 이것이 연말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둔 상황에서 소비로 연결된다면 시장은 전환점의 선상에서 상승 탄력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선진국의 소비 회복과 업황 턴어라운드 국면에 있는 IT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 됐다.
IBK투자증권 박승영 연구원은 "전일 IT업종의 강세는 순환매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순환매 보다는 업황 턴어라운드에 무게를 싣고 싶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은 비용 절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기록 중이지만 아직 업황이 불확실해 본격 설비투자를 늘리기 전에 IT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IT 업종 역시 전환점을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공급 과잉의 허들을 넘으면 기업 투자 사이클이 주가를 부양할 것"이라며 "주요 투자 주체들이 연초대비 비중을 줄여놓은 것도 수급상의 호재기 때문에 IT 업종에 대한 관심을 권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