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제약주에 관심을 둔 투자자들이 눈여겨보는 종목은 머크와 존슨앤존슨을 포함한 제약사와 CVC나 월그린과 같은 유통회사다. 반면 머크와 CVC의 중간 지대에 존재하는 틈새시장 업체는 성장률이 높고 사업성이 강한데도 불구 상대적으로 소외 받는 실정이다.
월가의 가치투자가 겸 재무분석가(CFA)인 라이언 퍼만은 높은 이익률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의료 업계 도매 업체 투자를 제안했다.
미국 의료 도매시장은 맥케슨(McKesson, MCK)과 카디날헬스(Cardinal Health, CAH), 아메리소스버진(AmerisourceBergen, ABC) 등 3개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지난해 3개 업체의 매출액은 총 362억달러로 집계됐고, 전반적인 의료 시장 성장과 함께 이들 업체의 실적도 향상되고 있다.
3개 업체의 순이익률은 1% 내외로 그리 매력적이지 않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주식시장 평균을 상회한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하다. 과거 12개월 아메리소스버진의 ROE는 22%에 근접했고, 맥케슨 역시 20%에 가까운 이익률을 나타냈다.
S&P500 지수 편입 기업의 평균 ROE가 17%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수치다.
특히 의료 테크놀로지와 의료기관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는 맥케슨은 탄탄한 수익성이 강점이다. 카디날 헬스는 ROE가 8% 선으로 상대적으로 저조하지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사모펀드 업계에서 인수 타깃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카디날 헬스의 잉여현금흐름은 20억달러로 집계됐다.
맥케슨과 카디날헬스는 잉여현금흐름 대비 각각 8.3배, 6.3배에 거래되고 있다. 향후 12개월 실적 기준 양사의 주가수익률은 13.5배다.
아메리소스버진은 잉여현금흐름 및 이익 대비 15배에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라이언 퍼만은 맥케슨과 카디날 헬스의 투자 매력이 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향후 5년간 연간 이익률이 8%, 12%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충족시킬 경우 5년간 75~100% 주가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