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은행이 올해 일본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지만 내년 이후에는 점차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8일 일본은행은 반기 경제 및 물가전망 보고서 발표에서 내후년 3월로 끝나는 2011회계연도 근원 소비자물가(CPI) 상승률 전망치를 플러스 0.1%로 제시했다.
이번에 발표된 내년 물가 전망치는 앞서 지난 7월에 발표된 전망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또한 일본은행은 이번 회계연도의 근원 CPI 상승률 역시 마이너스 0.4%로 기존 전망치를 고수했다.
다만 일본은행은 내년 일본이 디플레에서 벗어난 뒤 내후년에 이르러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플러스 0.6%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행은 올해 일본의 경제 성장률을 2.1%로 제시, 지난 7월 전망치에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일본은행을 일본 경제의 성장률이 내년 1.8%로 둔회된 뒤 내후년에 이르러 다시 2.1%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은행은 지난 7월 내년 경제 성장률을 1.9%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보고서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주식과 외환 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으며 이는 일본 경제에 타격을 안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