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뤼셀, 10월28일(로이터) - 유럽 기업들은 시장 결정에 따른 유로화 상승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으나 환율 변동성과 통화조작에 대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유럽 최대 기업연합체인 비즈니스유럽의 필리페 드 벅 사무총장이 밝혔다.
2000만 유럽 기업들을 대표하는 비즈니스유럽의 드 벅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10월중순 달러에 대해 12% 상승하며 1.4달러 선을 넘어선 유로화의 강세에 대해 기업들은 아직까지 불만을 토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화는 이번달들어 중순까지 엔화에 대해서도 9.4% 올랐다.
G20 정상회담에 제시할 메시지를 논의하기 위한 유럽연합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인터뷰에 응한 드 벅 사무총장은 "강력한 유로화에 익숙해졌지만 거기에도 한계가 있다"며 "유로가 1.6달러에 근접했을 때 우리는 고통의 선을 넘어섰다는 것을 경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의 수준보다 환율의 변화속도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드 벅 사무총장은 "환율 수준보다 유럽 기업들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첫번째가 환율 변동성이고, 두번째는 일본과 미국 등지의 통화조작으로, 업체들로서는 이들을 관리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엔화 상승을 약화시키기 위해 이미 시장에 개입했고, 미국은 달러화의 가파른 하락을 불러온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메시지의 초안은 G20의 타 지역 국가들에 대해 교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환율을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목요일(28일) 유럽연합 정상들과 만날 예정인 드 벅 사무총장은 "건전한 공공재정 없이는 경제성장도 없다"며 "EU정상들이 G20 회원국들에 예산적자 축소 압력을 가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U 지도자들은 27개국 공동체의 주법으로 EU 예산규정을 포함한 EU협약 개정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이데 대해 드 벅 사무총장은 "유럽연합은 신속한 해결책을 필요로 하는데 EU협약 개정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