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해 왔던 호주 유수의 은행 ANZ가 이번 주 안에 론스타와 협상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외환은행 동향에 정통한 금융계 한 관계자는 25일 "이번 주에 MOU(양해각서) 및 본계약 체결 등 결정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가격을 놓고 ANZ와 론스타가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은행 내부에서는 매각을 기정사실화 하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키움증권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현재 ANZ은행의 행보와 인수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인수합병 협상이 타결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28일 최종 인수를 확정지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ANZ 마이클 스미스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24일 서울 소공동 호텔에서 열린 한-호 경제인 대화에 참석해 "외환은행 인수 작업을 빨리 끝내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오는 28일 이사회 이전에 인수합병이 타결되면 그 내용을 이사회에 상정하고, 실적 발표 컨퍼런스를 할 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과 금융계 일각에선 이런 정황을 종합해 볼 때 ANZ가 추진했던 외환은행 인수가 성사 또는 불발 등의 향방은 이번 주 안에 판가름 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봤다.
외환은행은 2003년 당시 자생력이 부족하다는 정부와 당시 경영진의 평가에 따라 론스타에 매각됐고, 지난 2006년 국민은행과 최종계약을 앞두고 불발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배규민 기자 (lemon12kr@newspim.co.kr)












